‘81, 그 이후’ — 영남대학교 미술인의 시간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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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6-09-21 13:23 조회 39회 댓글 0건| 1981년 미술대학 독립에서 시작된 발걸음, 새로운 동문 미술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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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미술대학 동문들이 뜻깊은 동문전 ‘81 그 이후'를 개최했다.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의 역사에서 1981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다. 미술대학이 독립된 단과대학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입학한 81학번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세대였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작가와 미술인으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역 미술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로부터 4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81학번 동문들의 인연은 또 다른 형태의 문화적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동문전 〈81 그 이후〉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같은 학번의 친목을 위한 전시에 머물지 않는다. 2020년 이후 81학번 동문들이 다시 뜻을 모아 전시를 기획하기 시작했고, 그 만남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후배 동문들에게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81학번 두 명의 동문이 있다. 먼저 이우석 동문은 흩어져 활동하던 동문 미술인들이 다시 작품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하며 〈81 그 이후〉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그리고 81학번 동문인 노인식 대구미술협회 회장이 있다. 그는 지역 미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문 선후배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영남대학교 개교 80주년은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대학의 역사는 건물이나 기록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배우고 성장한 졸업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만들어낸 성취와 관계, 그리고 다시 모교와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경험이 모여 대학의 진정한 역사가 된다.
이제 그들은 〈81 그 이후〉가 81학번에서 시작해 82학번, 83학번 그리고 더 젊은 후배 세대로 이어지며 세대를 연결하는 동문 미술문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전시와 교류를 넘어 후배 작가 발굴과 지원,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 동문 작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그 역할을 넓혀간다면 영남대학교 미술대학만의 탄탄한 문화적 기반을 만드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1981년은 하나의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81 그 이후’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