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총장님, 기피신청 할까요? 화해조정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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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6-11 15:15 조회 520회 댓글 0건본문
▲지난 2년간 개최되었던 천마가족 모교방문 트레킹 행사
최외출 총장은 총동창회보를 두고 끝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및 반론을 청구하였다. 피신청인은 윤동한 회장이다. 모교는 급하게 지난 3월 31일자로 중재 신청을 하면서 나흘만에 조정기일이 열리도록 대구중재부에 은근히 압력까지 넣었다.
대구중재부 책임자인 대구지법 서영애 수석부장판사(87,법학)는 동문으로 “모교와 총동창회를 화해시켜 문제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정일정을 잡았다”고 했다. 지난 4월 4일, 신청인 대리인 2명만 출석한 채 1차 조정기일이 열린 데 이어 18일, 2차 기일이 잡혔다. 그런데 이날 피신청인이 참석한 2차 속행 중에 신청인 대리인 2명은 동문인 수석부장판사와 중재위원 2명(송의호, 홍권삼) 등 3명에 대해 기피(회피)신청을 냈다. 신청인의 대리인으로 참석한 영남대 교수들도 모두 동문 출신이다.
모교측 기피신청 이유가 중재부장 남편도 영남대 출신으로 동창회보 편집위원(변호사)이고, 중재위원 두 명도 피신청인과 같은 언론사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정이 중단된 채 3명이 본 사건에서 회피됨에 따라 20일 만에 부산중재부에서 한 명을 보충해 5월 9일, 제3차 조정기일이 속행됐다.
평소 5명의 중재위원으로 구성되는 조정기일에 3명의 중재위원이 진행했다. 이날 중재위원들은 “신청인의 중재신청이 대부분 사소한 것으로 어느 것도 정정보도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9건의 정정요구 대신 한 건의 반론보도만 인정한다”는 내용으로 화해조정을 제시했다.
피신청인은 곧바로 ‘조정을 받아 들이겠다’는 답변을 했으나 신청인 쪽은 지난 2차에서 ‘기피신청 결정’을 두고도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했듯이 3차에서도 또다시 휴정 상태에서 학교로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승인을 받아 중재부는 ‘화해조정’ 결정을 내렸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8항은 '조정의 비공개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모교측은 지난 3월호 8, 9면에 대한 조정신청을 내는 동시에 ‘학교에서 임의로 발행 한 최외출 총장의 홍보지인 ‘YU뉴스’ 1면에 미니박스로 언론중재 사실을 실었고, 이미 중재부에 제출한 내용을 2장의 지면을 할애하여 임의로 보도하였다. 이는 조정 신청자는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조정의 비공개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또한 최외출 총장 대신 출석한 대리인도 본부 대외협력처 전,현 처장을 내보냈다. 부적당한 일을 맡긴 것이다. 학교에는 대외 소송을 전담하는 법무감사처장(서보건 교수)이 별도로 있는데도 총동창회와 잘 지내야 할 대외협력처장에게 하지도 않아야 할 ‘의무 없는 일’을 강제로 맡긴 것이다. 이 때문에 업무에 지친 대외협력처 팀장은 ‘대상포진’으로 입원까지 하였다.
모교와 총동창회의 갈등을 언제까지 계속 가져 갈 것인가? 학교법인 윤상현 이사(지난해 10월 사퇴)께서 이사회에서 변경한 정관에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폐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총동창회에서 대신 이의제기를 요청한 것을 두고 지난해 재단법인과 총동창회가 갈등을 빚었다.
총동창회가 재단법인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한재숙 이사장이 나서야 할 것을 두고 최외출 총장이 나서면서 일파만파로 문제가 불거졌다. 모교와 총동창회가 서로 기초적으로 협력해야 할 부분까지 가로막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총장이 “총동창회장에 출마하겠다”며 43대 총동창회 회장선출을 정면으로 방해하였다. 2022년부터 4~5월에 실시됐던 ‘천마가족 21차 모교방문 트레킹’ 행사도 “총동창회와 협력하지 말라”는 한마디에 그만 무산되었다. 이 행사는 20년 동안 총동창회와 모교가 공동행사로 추진되어 온 전통적인 공동체 행사다.
게다가 56년 동안 매년 받아 왔던 졸업생 명부도 총동창회에 전달해 주지 않는 데다 졸업시즌에 거두어 주었던 ‘졸업비’(동창회비) 전달도 거부해 버렸다. 특히 지난 2월 22일 졸업식에 참석한 총동창회장에게 축사순서를 완전히 빼 버리고 한시간 반동안 단상에 그냥 앉혀 두기만 했다. 대선배인 총동창회장에게 총장은 무슨 벌을 주었단 말인가?
5월 14일 치러진 개교 77주년 기념식에는 총동창회장을 초청하지도 않았다. 영남대학 창립 이후 56년 동안 개교 기념행사에 총동창회장을 초대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장은 28만 모교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창회장에게 그래도 되는가? 윤동한 회장은 동창회장에 취임한 뒤 2022년 5월에 치러진 개교 75주년 행사에 참석했고, 그해 10억원의 발전기부를 약정했었다. 2023년 5월, 76주년 행사에서도 축사를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왜 그런 어긋난 행동을 했는가? 정관의 총추위 폐지와 관련, 스스로 자해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총동창회보에 실린 어떤 내용이라도 모교 측에서 편집위원회에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다음 달 발간 회보에 그 내용 등을 싣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위원회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