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업무상 배임과 총동창회보 정정보도 등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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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8-12 13:32 조회 327회 댓글 0건본문
총동창회는 최근 최외출 총장 측으로부터 두 건의 고소 등을 당했으나 무혐의 처분과 화해조정으로 종결되었다. 너무나 악의적인 내용의 고소였지만 윤동한 회장은 직접 경찰서에 출석하는 등 참고 견디면서 맞대응은 하지 않았다.
최 총장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총동창회 정기총회와 6월 27일 임시총회에 조직적으로 사람들을 동원, 총회를 방해하였다. 마치 기업 주주총회장의 방해꾼들처럼 자신들의 어리석은 주장을 이루기 위해 사납게 덤벼 동창회는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말았다. 결국 정기총회에서 차기 동창회장을 뽑는 데 실패하고, 임시총회로 43대 회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이 때문에 한 번 더 총회를 치러내면서 여러 가지 인력 낭비와 함께 총회 장소 대여비와 뷔페 식대, 영상 촬영 등 행사비, 책자 인쇄비 등 2천만 원이나 추가로 들어갔다.
배임죄 고소, 총동창회보 제소
적반하장 같은 행동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총회장에서 여러차례 소리를 질렀던 최 총장의 3년 후배인 김모씨(80,지사과)는 지난 3월, 윤동한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구 동부서에 고소했다. 그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농협노조(민노총) 등에서 싸움을 잘하는 동문으로 소문이 났었다고 한다.
고소 내용은 총동창회장이 동창회보 광고를 수주한 서모(80,축경) 부회장에게 수수료 20%를 떼 주고, 수석부회장에게 업무추진비(길흉사비)를 월급처럼 주었고, 사무총장도 직무대행으로 불법채용을 했다는 것이다. 이미 정기총회와YU천마뉴스에 두, 세번씩 주장 된 내용이었다. 경찰은 4개월 조사 끝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앞서 지난 4월, 최외출 총장 명의로 한국언론중재위원회에 ‘가짜뉴스’‘거짓뉴스’라는 이유로 제소한 총동창회보 정정보도 청구 9건은 모두 기각되고, 반론문 한건만 화해조정을 받았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보도 된 기사에는 정정 할 내용이나 문제점이 없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중재위는 되려 ‘학교측이 총동창회 회장단의 명예를 훼손한 보도를 했기에 반소를 하지 않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우리는 더 이상 진흙탕으로 끌려 다닐 수 없었기에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다.
법인 이사회 한통속의 의사결정
이 같은 문제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의 책임이 크다. 지난 4월 24일,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는 1차 이사회에서 ‘최외출 총장의 총동창회장 겸직허가 건’을 전원 찬성으로 승인해 주었다. 설사 과욕으로 총장이 겸직 승인을 제출하였다고 하여도 이사회는 검토해 보면 ‘부의조차 하지 않아야 될 안건’을 두고, 2월과 4월 등 두 차례나 심의하여 승인해 주었다.
북한의 언어로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식 밖의 의사결정이었다. 2009년 모교가 관선이사에서 정이사체제로 복귀한 뒤 최 총장이 사실상 이사진을 거의 섭외하였기에 지금껏 한통속이나 다름없이 의사결정을 할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거수기의 명수다.
총추위 폐지와 이사회 폐착
결국 이사회는 당초 최 총장의 요구대로 2022년 12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제도를 폐지하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됐다. 구성원의 기초적인 의사결정체인 총추위도 삭제되어 이제 밀실에서 총장을 임명하게 됐다. 축구 선수가 경기중에 골대를 자기 쪽으로 유리하게 옮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연임을 꿈꾸는 현 총장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이 때문에 모교와 총동창회는 온갖 파장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최외출 총장은 법인 이사회로부터 ‘총동창회장’ 겸직 승인을 받지도 않고 총동창회장에 출마한 것은 정관상 불법이다. 정관에 ‘총장은 반드시 사전에 법인 이사회 승인을 받고 겸직’하도록 했는데도 마음이 급한 그는 출마부터 먼저 한 것이다. 엉터리가 따로 없다.
모교와 총동창회 상처, 치유가 필요
이 사건은 5개월 이상 모교와 총동창회를 어지럽혔다. 총동창회 창립 73년의 역사 가운데 이 같은 난장판은 처음 겪었다. 지난 4월, 대구신문 인터뷰에 최 총장은 “총동창회장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괴변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에 총동창회는 당당하게 임시총회에서 윤동한 회장을 43대 회장으로 연임시킨 것이다.
이 같은 소동으로 모교와 총동창회 구성원들은 심한 상처를 입었다. 장기간의 치유가 필요한 실정이다.
<편집위원회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