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건립비, 미주총연합동창회 이돈 회장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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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1-22 10:15 조회 303회 댓글 0건본문
영남대 캠퍼스 ‘천마아너스파크’에 세워진 박정희 대통령 동상 좌대에는 ‘영남대학교 설립자 박정희 선생’이라고 적혀 있다. 대통령 재임 중에 세운 설립자를 ‘선생’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것. 최고의 공직으로 선출직 대통령을 역임 했더라도 학교 설립에 기여하는 많은 위인들은 통상 중립적 높임말인 ‘선생’으로 불려진다.
10월 23일에 세워진 박정희 대통령 동상은 사실 ‘오래전부터 총동창회에서 마음을 모아 추진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2009년 LA에서 있었던 미주총동창회 총회에서 총동창회 강병희 사무총장이 이돈 회장에게 “국내에서 동상을 세우는데, 걸림돌이 많아 미주 동창회가 모교에 박정희 동상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고향 방문을 하는 이돈 회장에게 귀찮을 만큼 총동창회 회장단과 강 사무총장은 꾸준한 요청을 하였다.
동상 건립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해 10월 초순. 당시 LA에서 열린 미주총연합동창회 총회에서 최외출 총장과 동창회 관계자들이 ‘좌파 정부가 종식되고, 윤석열 정권이 들어와 해빙무드 시기에 동상을 세우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때 미주총연합동창회 이돈 회장은 “모교에 설립자의 기념물을 세우는 것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왔다”면서 “미주 동창들과 잘 의논하여 조용히 추진해 보겠다”는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돈 회장, 모교에 총기부액은 60억
당초 미주동창회 회원들은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기금을 모으자’는 제안을 했으나 실제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천 명의 회원들에게 충분한 의사를 통합하는데는 이견도 많았다. 결국, 동상 건립 비용은 동창회 이돈(73.건축) 액티브 USA 회장의 전액 4억원을 학교에 기탁하여 추진되었다. 이같이 건립비를 모교에 기부함으로써 그동안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의 호를 따서 월산장학회를 통해 2012년부터 4백만달러(55억원)을 기부하기도 한 이돈 회장의 총기부액은 6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해 현재의 액티브 USA를 일군 재미동포 기업인이다. 1992년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폭동으로 그는 전 재산을 잃는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사업가로서 쌓아온 신용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모교에 기부한 60억원 외에도 모국에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해외 3호 ‘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엔 대한민국 교육 분야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10월 23일, 모교 천마아너스파크에 동상 건립
이에 따라 최외출(77,지역) 총장이 책임을 지고, 추진 역할은 허창덕(84,사회) 특임부총장이 맡아서 개교 77주년에 맞게 지난달 23일,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박 대통령 청동상은 검정색 화강석 좌대 위에 2.5m 크기로 제작됐다. 동상 왼쪽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새겨진 비석을 따로 세웠고, 오른쪽에는 박 전 대통령 약력을 새겨 넣었다.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돈 회장은 축사에서 “모교의 설립자이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모교 교정에 세우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천마의 기상이 우뚝 선 영남대 캠퍼스에 자랑스러운 설립자 박정희 선생의 동상을 건립하는 일은 북미주에 있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동문들의 염원이었다”며 “동문들은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을 만들어준 박정희 대통령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 총장과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기춘 전 박정희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이광식 명예교수회 회장, 정재학 교수회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동상을 건립하면서부터 우려했던 일이 11월 10일, 모교에서 일어났다. ‘민주동문회’라는 이름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에다 계란을 던지고, 밀가루를 뿌리고는 ‘다카키 마사오’라는 명패를 걸고, 검은 비닐을 덮어 씌우기도 했다. 도대체 설립자를 스스로 부정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소위 ‘민주동문회’라는 이름으로 가장 비민주적인 행위를 벌였다.
총동창회는 미주동창회 이돈 회장의 승인을 얻어 ‘사자명예훼손과 재물손괴, 불법시위혐의’ 등으로 경산경찰서에 그들을 고발 하였다. 다음날 전광석화처럼 고소인 조사를 한 경찰은 피고소인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영남대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오히려 미적거리며 추가 고소를 피하는 인상을 주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되려 비협조적인 직원들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고소왕’으로 소문 난 최외출 총장은 진짜 고소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저리도 너그럽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