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총장 취임 1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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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3-05 00:50 조회 799회 댓글 0건본문

1. 최외출 총장님의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총장님 취임 1주년과 동시에 영남대학교 개교 7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소감이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A : 지난 1년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변화 또한 당연한 것이며, 그 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않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2.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은 무엇이며 그 성과는 어떠했습니까?
A : 지난 1년은 학생과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혁신에 동참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했습니다. 앞으로 영남대가 추구할 인재상에 맞는 교육 과정과 교육편제 등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근 확정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한 노력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지난 1월 정시 모집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입니다.
지난 한해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편, 편제 조정 등 혁신의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나갈 계획입니다.
3. 현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영남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이 함께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학은 미래 교육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하고, 열악한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과 사회적 책무는 물론,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대뿐만 아니라 국내 사립대는 십 수 년 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구나 정부의 주요 대학 정책과 지원이 수도권과 국립대 중심으로 추진되는 점 또한 지역에 위치한 사립대가 극복해야 할 주요한 과제입니다.
4. 그 문제에 대한 영남대만의 타개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 등 그 어느 것도 지역에 소재한 영남대의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대는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대학은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가 그 대학의 경쟁력입니다. 심지어 하나의 특성화 분야가 그 대학을 대표할 수도 있습니다.
영남대는 한국의 개발경험을 150여 개도국과 공유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국제화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천마인의 길을 여는 타개책이 될 수 있으며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 대학은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만큼은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습니다. 국제법상 전 세계적으로 240여 개 국가가 있습니다. 그 중에 최빈국에서 시작해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150여 개도국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이 각 국의 발전 모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새마을국제개발에 대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영남대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를 발굴하고 특성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사례처럼, 경쟁력을 갖추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은 분야를 발굴해 키워나간다면, 그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5.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교가 신입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남대는 올해 2022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명문 사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셨습니까?
A :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까지 더해져 지방 대학의 어려움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노력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신설한 휴면서비스학과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휴먼서비스학과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1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입시 전략과 홍보 활동도 주효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입학처를 중심으로 과년도 입시성적, 경쟁률, 교육부의 입시정책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 대학 인재상에 맞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모집시기 및 전형별 최적의 모집인원 배분, 전형방법 설계, 수능 최저기준의 적정수준을 연구하고 설계했습니다. 이밖에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교 진학교사, 학부모,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우리 대학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6. 앞으로 추구해야 할 영남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 국가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민족중흥의 동량’ 양성이라는 목표를 설립한 대학이 바로 영남대학교입니다. 영남대의 설립과 창학정신 자체가 국내 어떤 대학과도 차별화되는 것입니다. 영남대에서 성장한 27만 여 명의 인재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는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영남대는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 목표를 추가하여, 앞으로의 75년을 위한 첫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영남대는 기존의 교육·연구기관에서 더 나아가, 지역과 국가, 궁극적으로는 인류사회 공동체의 번영과 상생을 주도하는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대학은 이제 지성의 전당을 넘어 지역 및 지구촌 단위와 상생하는 열린 플랫폼(platform)으로서, 지식과 인재, 가치와 경험, 공공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영남대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을 만든 대학입니다. 전 세계 개도국에서 공유 및 전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은 대한민국이 공적개발원조에 선도적으로 나서야할 때인 것입니다. 그 중심에 영남대가 있으며,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역량은 이미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우리 대학 로봇공학과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사업비 24억 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 분야 중 하나인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영남대가 선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영남대의 설립 배경과 그동안 영남대가 쌓은 학문 분야별 성과와 인재 양성 노하우가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동창회에 바라는 점,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대학 동창회는 동문들 간의 결속과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모교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학생, 즉 예비 동문들이 탁월한 역량을 키우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모교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최근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는 27만 여 동문들의 뒤를 이어,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윤동한 신임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해 27만 동문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교 영남대도 동창회와 동문들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