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영남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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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05 00:35 조회 1,806회 댓글 0건본문

"영남대병원 코로나19 치료․확산방지 적극 대응 자부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7천여건 검사, 해외 언론 소개
의과대학 수석 입학, 영남대 발전기금 1억원 기탁
"영남대병원이 의료진과 교직원 등 병원 구성원들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가장 많이 한 의료기관, 격리병실 및 격리 중환자실을 모두 운영한 병원으로 대구․경북 시도민 살리기에 적극 대응을 한 의료기관으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영남대병원을 진두지휘 해오고 있는 김성호 영남대병원장(81.의학).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가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검사와 치료를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 전국 의료진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 중심에 영남대병원의 역할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영남대병원은 국내 3번째 환자가 발생한 1월 28일'위기대응팀'을 구성했다. 2월 18일 대구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2월 20일 병원장실 옆 대회의실에'코로나비상상황실'을 마련해 병원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2달여간 휴일도 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상황실에서 일사분란하게 대응해왔다.
또한 확진자 발생 후 일주일 만에'드라이브스루'선별진료소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기존의 텐트형이 아닌 컨테이너형 체계를 갖추고 의료진과 환자의 대면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마이크 진료방식을 채택했으며, 자체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으로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7천여건 이상의 검사는 물론 대구시내 보건소와 중소병원에 전파시켜 확산방지에 최대로 기여했으며,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에서도 방문 취재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검사에서 끝나지 않고 최종 관리까지 맡았다. 격리병동 111병상과 중증환자 14병상을 마련해 확진자 치료에 만전을 기했다. 자가 및 생활진료센터 격리자에게 전화 진료 상담과 택배로 약을 배달하며 적극 관리했다.
"영남대병원의 강점은 일치단결된 교직원 합심"이라는 김 병원장은 코로나19 격리병동 파견 간호사 20명 모집에 불과 2시간 만에 지원을 완료했으며, 선별검사에 교수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참여하는 등 원내 구성원들이 감염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없지 않았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방적으로 검사 중단을 지시하여 교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검사 신뢰를 떨어뜨리고 자칫 진료에 차질을 빚을뻔도 했지만 강력한 항의와 신속한 대응으로 2일이란 짧은 기간에 국민들에게 오해와 불신을 불식시키며 영남대병원이 단일기관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검사를 한 병원, 밤 늦게까지 진료하며 코로나 확산과 치료에 기여한 병원이라는 것을 알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완치 판정 후 양성 판정, 해외를 통해 환자 발생, 집단 감염 위험과 우려 등 재유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김 병원장은"항상 조심하며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1983년 개원한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개원, 최첨단 의료장비 보유, 임상교수 1인당 논문실적 전국 3위 등의 탁월한 연구력으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다.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사업 주관사 선정과 최근 미국 뉴스위크에서 발표한'2020 세계 최고 병원'조사에서 영남권 1위 등 국내외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김성호 병원장의 꿈은 교수였다. 영남대 의대 3회 출신인 81학번으로 의과대학에 수석으로 합격해 졸업했다. 천마장학생으로 선발되어 6년간 학비 전액 면제는 물론 매월 교재비를 받으며 공부했다.
신경외과를 전공한 김 병원장은 1996년 3월 영남대 의대 교수로 부임해 의과대학 부학장, 영남대의료원 사무국장과 기획조정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병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미래위원회 위원장 및 수련교육위원회 위원장,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에는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면 좋다"는 김 병원장은 은사이신 조수호 전)영남대병원장이 의과대학 이산대강당 공사비 1억원을 기탁할 당시, 은사님에게 했던"은사님보다 더 많이 해야 되겠다"는 농담을 현실로 실천했다.
"기부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면서 준비를 했다"는 김 병원장은 이번 기부에 부인 김정은(충남대 간호학과 졸업)도 흔쾌히 동의해 주었단다.
김 병원장은 운동 중 특히 축구를 좋아하고 즐겼다. 의과대학 축구부 지도교수를 맡아 전국의과대학축구대회에 6번 출전해 5번 우승시켰다.
김성호 병원장은"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각계 각층에서 구호품과 후원금의 성원이 영남대병원으로 이어져 큰 힘이 되었다"며, 후원금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