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한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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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5 01:11 조회 1,360회 댓글 0건본문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의료상담, 복지와 정착 위해 노력"
네팔 출신 첫 한국의사, 한국 온 지 22년만인 2014년 귀화
주한-네팔 사랑봉사회 부회장, 경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 활동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다문화가족의 건강 상담과 청소년문제 상담과 문제 해결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역할과 다문화가정 정착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전문의) 정제한 동문(93.의학). 정제한 동문은 네팔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네팔 출신 한국인 1호 의사로 한국에서 생활한 지 28년째이다.
네팔 국립대 생물학과 3학년인 1992년 서울대 어학연수생으로 입국하여 9개월간 한국어를 배웠다. 1993년 영남대 의과대학에 입학해 2002년 졸업했으며, 2014년 한국에 귀화했다.
2010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의과대학 공부와 의사국가고시, 귀화자시험을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휴학과 몇 번의 의사국시 불합격 등 좌절과 정신적 고통도 겪었다.
2008년 한국 여성과 결혼해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딸을 두고 있으며, 대구 수성구 시지에서 경주로 출․퇴근 하고 있다.
법무부'2019년 모범귀화자'선정(4명)된 정 동문은 1월 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의과대학동창회 행사에 한 번 참석해 본 적이 있지만 총동창회 행사에는 부인과 함께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정 동문은"모교가 영남대라서 기뼜다. 총동창회와 모교에서 관심을 가져준데 감동을 받았으며, 색다른 기분과 감회가 남달랐다"는 소감을 밝힌다.
정 동문은 외국인 출신 의사이기에 특히 다문화가정 의료문제에 관심이 많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의 본업 외에 네팔인 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복지와 이민자 정착에 힘쓰며 의사소통이 힘든 이들에게 의료상담 등 무료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 주한-네팔 사랑봉사회 부회장, 대구시의사회 해외의료봉사 자문위원,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 및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 법사랑 위원(외국인특별위원), 해외거주네팔인협회 한국지부 고문, 주한네팔학생회 고문 등을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한 무료 의료 전화상담, 첫째 일요일 경산 중앙교회에서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들을 위한 진료상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다문화가정에는 불안장애 등 우울증 환자가 많다. 진료과정에서도 외국인이라서 외면하고 무시당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정 동문은 이들에게 상담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도록 노력해 신뢰를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으로 좀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고 의료봉사 활동도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선택한 곳이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이라는 정 동문은"종합병원에서는 일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시립병원은 다소 여유가 있어 다문화가정들이 심리적․정신적인 어려움에 대한 상담과 진료, 치료 등 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정성덕(의대 정신과학과) 교수가 멘토이자 은인이다. 정 교수 아들과는 의대 입학동기"라는 정 동문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정 교수의 정신적․경제적 도움 덕분이라고 한다.
정성덕 교수와의 인연은 네팔에 봉사활동을 온 정 교수와 정제한 동문의 외할아버지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정 동문은 어릴 적부터 의사가 꿈이었다. 사람을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직업, 어디에 가서도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의사라고 생각했다.
정 동문은"네팔에서 열심히 의료봉사를 하는 한국 사람들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한국에 가서 공부하면 정 교수처럼 봉사정신을 가지고 좋은 의사로 살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정 교수가 한국에 오고 영남대로 온다면 도움을 주겠다"는 말에 영남대 의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정 동문은 네팔에서 명문가 집안이다. 큰아버지가 정부부처 차관을, 아버지는 부차관을 지냈다. 이모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 5촌 아저씨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등 한국에서 공부를 했다.
"외국인이 의사국사고시에 합격해 관심을 많이 받았다"는 정 동문은 KBS'러브인 아시아, 이웃집 찰스',KBS(대구)'아침마당'과'화요진단',MBC(대구)'전국시대',TBC 휴먼스토리'피아노', EBS 다문화 사랑'나마스떼 등에 출연했다.
정 동문은 키타, 드럼, 인도북, 네팔북 연주 실력은 수준급이며, 외국인 장기자랑 프로에 출전할 만큼 노래 실력도 대단하다.
"한국에는 약 4만여 명의 네팔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대학생은 1천5백여 명이며, 영남대에는 6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는 정 동문은"모국인 네팔과 한국의 관계를 깊게 해가면서 네팔 오지마을을 찾아가 의료봉사도 하면서 네팔 의료발전에 도움을 주고 네팔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한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