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김천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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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5 00:47 조회 1,554회 댓글 0건본문

"공공병원 역할 충실, 도민과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어 보람"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발간해 화제
6년째 김천의료원 이끌며 경영 정상화 이뤄
"내년이면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김천의료원은 공공의료에 대한 사명감과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며 지역민의 신뢰가 두터운 모범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지난 2015년 2월 제14대 김천의료원장에 취임해 재신임을 받아 15대 원장으로 6년째 김천의료원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미경 원장(84.의학).
김천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후 해제까지 70일간의 기록을 담은 책'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를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코로나19 의료 현장의 촉박하고 긴밀했던 이야기들과 입원 환자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소회부터 의료진과 직원들이 직접 써 내려간 치열한 현장과 안타까운 일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는 김 원장은"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면서 준비과정과 치료과정의 이야기, 감염병 해제 이후의 정상화까지 있었던 일들,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김천의료원이 재난 및 감염병 예방 등 공공병원 역할에 충실해 도민과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어 기쁘다"고 한다.
김천의료원은 지난 2월 21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코로나19 환자를 받기 위해
입원해 있는 환자 270명을 모두 전원시키거나 퇴원시키고 281병상에 음압병동을 설치해 2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했다.
70일간의 기나긴 사투에서 400여명의 의료원 직원 중 코로나19 환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코로나19 국가감염병 사태를 통해 김천의료원의 적극적인 진료와 활약을 통해 우리 의료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김 원장은"김천시민들이 우리 의료원을 바라보는 신뢰와 존중의 시선의 변화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 향상으로 의료원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
70일간의 사투를 끝내고 김천의료원이 다시 생동감 넘치는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되고 김천의료원이 진료를 위해 다시 문을 연 첫 날인 5월 6일, 진료를 보기위해 1,283명의 환자들이 찾아왔으며, 한 달 만에 입원환자 90%를 채우며 의료원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김 원장은 지역의 든든한 의료원으로 생각해 준 것에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6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7월에는'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서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천의료원은 평소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진료 및 합동진료 등으로 의료취약지역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며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취약계층의 의료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각 기관과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 활동 수행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는 김 원장은 앞으로도 농촌 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김 원장은 행정과 의료의 전문가로서 김천의료원장에 공모하기 위해 공무원 정년퇴직 12년을 남겨놓고 2015년 경주보건소장에서 사직했다.
"지역사회 공공의료에 관심이 많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병원을 내 손으로 운영해보겠다"는 것이 원장 공모 계기라고 한다.
"김천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그 바탕에 두고 있지만 독립채산제로 운영됨에 따라 400여명의 직원 임금, 병원 운영비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김 원장은 개혁과 혁신으로 직원들을 격려하고 노조를 설득하며 경영 정상화를 통해 의료원 신․증축, 의료진과 직원 등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매출규모 2배 증가와 질․양적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부임 당시 적자였던 의료원을 법인세 납부와 흑자경영 전환이란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와 공공보건의료계획 성과평가에서 매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상에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 의사라고 생각해 의대에 진학했다"는 김 원장은 의대 졸업 후 공직을 선택, 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해 온 것을 보람으로 삼는다.
영남대 의대와 대학원, 동국대 대학원에서 예방의학박사학위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영남대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보건소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김 원장은 91년부터 경주시보건소에서 23년 근무했다. 17년간 보건소장으로 재임하면서 감염병분야에서 선도적 사업수행과 탁월한 업무추진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동창회장을 맡아 지역동창회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에세이집'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을 펴냈다.
김천의료원은 40여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운영(101병상), 호스피스병동, 재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시책사업인 심뇌혈관센터 준비, 격리공조시설을 갖춘 음압격리병상을 3병상에서 20병 증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운영, 분만 산부인과와 건강검진서비스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지역의 책임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