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영장학회 이사장 최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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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5 00:48 조회 1,129회 댓글 0건본문

"학생들 만나 이야기 듣고 멘토 역할 해 주는 것이 더 없는 보람"
장학생 멘토링, 편지․답장 모은'사랑의 대화'3권 발간
천마분수터널 설치비 1억 등 영남대 기탁액 6억5천여만원
"영남대를 찾는 학생과 지역민들이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63.토목)이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정문인 천마지문에 설치된 ‘천마터널분수’ 설치비용 1억 원 전액을 지원했다.
‘천마터널분수’는 터널형 분수로 높이 3미터, 폭 6미터, 길이 22미터 크기로 총 108개의 분수 노즐에는 LED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화려한 빛의 물줄기가 캠퍼스 입구를 수놓는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18년에는 영남대의 랜드마크인 80m 높이의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에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비용 5천만원 전액을 지원하는 등 영남대에 대한 애정과 후배사랑은 각별하다.
"천마터널분수 지원은 최혁영장학회 기부사업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최 이사장은"다음 프로젝트가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프로젝트도 가급적이면 지원할 생각이다.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최 이사장은 이번 분수대 설치비용을 포함해 2007년부터 영남대에 대학 발전기금과 장학금 등 기탁 금액은 6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영남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은 연간 8천여만원에 달한다.
최 이사장은 가난하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자수성가했다. 영남대 입학 당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큰 형님의 도움으로 1학기 등록금을 마련했다. 2학기 등록금은 돈이 없어 당시 주임교수였던 최영박 교수를 찾아가 등록금을 나중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2학기 시험을 칠 수 있었다며, 당시 배려를 해 준 최영박 교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한다.
1학년을 마친 후 군에 입대, 제대 후 돈을 벌어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하고 복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대학 졸업 후 신원개발(주)과 삼성물산에서 국내 건설현장과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이란.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건설 현장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1990년 전문 건설업체 삼우토건을 설립해 전국의 고속도로 공사, 지하철 건설, 공단 건설, 플랜트 건설 등을 수행하며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최 이사장은 2012년부터 고향인 예천여고와 대창고 학생들에게 연간 1천만원의 장학금과 영남대 학생들에게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타가 정상적인 체계를 마련하고자 2013년 12월 자신의 이름 딴 (재)최혁영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회는 인성이 풍부한 인재육성과 창의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본금 65억원 상당 부동산(강남구 논현동 미혜빌딩(14층)과 서초동 제일빌딩, 당시 싯가)과 현금 3억원으로 설립했다.
"내 자신이 어렵게 공부했다. 돈을 벌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는 것이 장학회 설립 배경이다.
장학회는 매년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0여개 대학교와 고향인 예천 대창고․예천여고․경북일고 등 전국 20여 고교에서 50여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지급하는 금액은 2억5천여만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연인원 300명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20여억원 규모이다.
최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장학생들에게 짝수 달에는'나의 사랑하는 손자손녀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를 쓰고, 홀수 달에는 예천․대구․서울 등 지역별로 장학생들과 모임을 가지고 소통하며 인생의 선배로써 멘토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장학생들에게 리더십 원칙은 사랑에 있다. 조직 구성원들을 사랑하고 협업이 중요하다"며,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며 독서를 많이 하라고 조언하는 최 이사장은"예천까지 왕복 6시간이 걸리지만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즐겁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멘토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더 없는 보람"이라고 한다.
최 이사장은 자전적 에세이'역경을 딛고 일하고 사랑하며'를 펴냈다. 또한 지난 2015년 ‘사랑의 대화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권을 발간됐다. ‘사랑의 대화’는 장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과 인생가이드 멘토링, 장학생과 학부모에게 쓴 편지와 답장, 자신이 읽은 책과 추천 도서 목록 등을 담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비결이라는 최 이사장은 새벽 6시에 일어나 매일 6km를 조깅하고, 일주일에 2~3회 골프라운딩을 가진다. 라운딩을 통해 10km 이상 걷고 집중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매월 2~3권의 책을 읽는다. 최근에는 노인의 삶에 관한 책을 탐독하고 있다. 책을 읽을수록 알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늙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최 이사장은"고령화시대에 노인에 대한 많은 연구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이제 노인문제는 사회적 문제"라며, 조만간 노인과 관련된 책을 발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사랑의 대화 Ⅳ'도 발간 예정이다.
1942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부인 지경자 여사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