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균 대구시 북구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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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5 00:45 조회 1,119회 댓글 0건본문

같은 테니스장서 운동한 60대 심폐소생술로 구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망설임 없이 인공호흡
노성균 대구시 북구의사회장(82.의학.늘시원한위대항병원 병원장, 총동창회 부회장)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60대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호흡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취미가 테니스인 노 회장은 주말이던 5월 17일 운동을 하기 위해 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테니스장을 찾았다.
테니스장은 월례대회 준비가 한창이었다. 테니스 클럽 회원으로 이 테니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온 A씨는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땀 흘려 운동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벤치에 앉았다.
그런데 A씨가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의자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쓰러졌다. 주변에 사람들이 여럿 있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마침 테니스 코트에 노성균 회장이 있었다. 노성균 회장이 의사라는 것을 평소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노성균 회장을 급히 찾았고 그는 곧장 환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처음 환자를 대면했을 땐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맥박이 거의 잡히지 않았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간 노 회장은 흉부압박 후 입으로 숨을 반복해서 불어 넣으며 10분 가량 쉬지 않고 처치를 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도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어느 정도 심박수를 회복한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큰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른바'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은 환자와 입을 완전히 포개야 하는 처치법이다. 코로나19 속 비말(침)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앞섰기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다.
노원장은"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조건반사적으로 자연스럽게 처치를 한 것 같다. 당시엔 코로나는 떠오르지 않았고 오로지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2017년 자신이 경영하는 병원의 이름을 걸고 영남대 테니스장 등 대구 일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한'제1회 늘시원한위대항병원장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7월 경에 제4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 회장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과 비타민, MBC 기분좋은 날, SBS 모닝와이드 등 TV에 출연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강의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