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한국애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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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7-05 00:41 조회 1,033회 댓글 0건본문

저는 일하는 것이 재미가 있어요
사보, 사사(社史), 백서로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
사보, 사사(社史), 백서로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
그는 한국안경산업 70년사, 국제기능경기대회 50년사, 대구도시공사 30년사, 대구도시철도공사 30년사, 대구환경공단 20년사, 왜관 새마을금고 50년사 등 공조직의 세월을 기록으로 남겼다.
최근 광풍처럼 휘몰아 친 ‘보이지 않는 적군, 코로나19’를 만났던 대구시의사회의 코로나 백서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 백서에 이어 국가정보화 백서, 한국인터넷 백서 등 중요한 사건에 대한 기록도 했다.
“무게감이 있는 사사와 백서의 집필은 물론 매월 발행되는 대형병원의 소식지에도 현재의 시간을 담는 일이 너무나 재미있다”는 한국애드와 ㈜스토리파크를 운영 중인 CEO 박은경 동문(94.생물)을 지면에 초대했다.
대학시절 월간잡지 리포터로 시작한 일
“대학시절 경향신문의 ‘월간 FIGARO’의 고정지면의 리포터로 현장을 찾아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지면에 반영되면서 일어나는 재미를 통해 지금껏 활자를 역어내는 일이 직업이요. 삶이 되었다”는 그는 하루 10시간 이상씩 작업에 몰두한다.
“다큐멘터리를 쓰기 위해 생물학 전공을 선택했다”는 박 동문은 전공수업을 마치면 국문학과의 야간 강의를 청강하는 등 글쓰기에 대한 내공을 일찍부터 다진 것 같았다.
그는 대학 3년 때부터 고정 칼럼을 쓰고, 라디오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현장을 누볐다. 졸업 후에도 여러 매체에서 글을 쓰다가 2010년부터 ‘한국애드’와 (주)스토리파크 등을 창업해 10년을 넘겼다.
기획하고 집필하며 함께 뛰는 현장형 CEO
“회사 22명의 전담 인력은 기획과 촬영, 디자인 등 전문영역별로 일을 추진한다”는 그는 “사보와 단행본처럼 호흡이 짧은 것은 구성원들이 하고, 백서(白書)와 사사(社史)처럼 호흡이 길고 지루한 작업은 자신이 직접 한다”고 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을 듣고 당시의 기록을 찾아 퍼즐을 맞추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결과를 맞춰냈을 때의 기쁨은 희열”이라는 그는 “그래서 지금도 회사 경영보다는 개인 집필활동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했다.
2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의 저력
“대구(한국애드)와 안동(스토리파크) 등 2곳에 회사를 두고 있지만 ‘나라장터’의 경쟁 입찰로 전국 공공기관의 일을 많이 한다”는 박 동문은 “처음엔 서울 업체가 대구 중소기업에게 일을 맡기기에 불안해했으나 끝날 때는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결과물로 평가받는 자리에서 2019년에는 창의적인 기획디자인 회사로, 2020년에는 직접 제작한 사내외보로 2번의 장관상을 받았다. “매년 100여 권의 책을 만들지만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들어 내지 않는다”는 그는 “책이라는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만드는데 더욱 공을 들인다”고 했다.
‘그 알맹이가 책이 될 수도, 영상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다’는 한국애드와 스토리파크는 단순히 책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무한히 혁신하는 회사’로 보였다.
“전국을 누비며 대구기업이라 당했던 설움이 오히려 더 약이 되었다”는 박은경 동문은 지난해 모교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독서작문학)을 수료하였고, 20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도 냈고, 올해부터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편집위원 김선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