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일 구병원 병원장
페이지 정보
작성일21-07-05 00:44 조회 1,669회 댓글 0건본문

"최선의 진료가 최상의 경영, 지역민 생명 지키는 외과 전문병원"
원형자동봉합기 활용'구병원 방식'수술법 국내외 명성
개원 30주년, 4기 연속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 지정
"최선의 진료가 최상의 경영이라는 신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생명을 위해 24시간 불을 밝히는 외과 전문병원이 되겠습니다."
지난 1991년 6월 15일 구외과의원을 개원하여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80.의학).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위치, 전국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구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구병원은 지난 91년 구외과의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의 외과 개원은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구자일 병원장은 대장․항문 질환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공의 시절 치질 환자들이 많았는데 자신도 완성도 높은 치질수술을 해 보고 싶어서였다.
대장․항문 특성화 전략은 적중했다.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른 서구식 식습관으로 대장항문질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개원과 함께 구외과의원은 쑥쑥 성장, 5년 후인 96년엔 의료법인의 11개 진료과 211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외과 전문의 14명을 비롯해 34명의 의료진이 구병원과 함께 하고 있다.
구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제4기 대장항문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2011년 제1기 대장항문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4기 연속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지정, 대장항문질환 전문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은 전국에 4곳이 있다. 서울에 2곳, 부산에 1곳, 그리고 대구에 구병원이 있다.
구병원이 대장항문질환에 특화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병원과 수도권 대형병원을 능가하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탁월한 의료기술, 장비 덕분이다.
구병원의 강점은'원형자동봉합기(PPH)'를 활용한 치질 수술에 있다. 구병원의 스타일이 반영 ‘구병원 방식Goo's Methods’으로 불리는 이 수술법은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은 10분의1 수준이고 치료 기간도 짧다. 무엇보다 재발 확률도 낮아 치질 수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게 구 병원장의 설명이다.
PPH 활용 치질 수술은 환자 뿐 아니라 대학병원과 협력해 국제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의료진들도 해외에서 연수를 받으러 구병원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구병원을 거쳐 간 해외 의료진들만 일본, 대만 등 18개국 수백 명에 이른다.
구병원의 대장항문 분야 수술 실적은 가히 독보적이다. 구병원의 대장항문 수술 건수는 연간 6,000례 이상으로 개원 28년 만인 2019년 10만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해에도 6,300여 건을 진행했으며, 2019년에는 7,000건을 넘겼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도 구병원의 활약은 뛰어나다.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만 크론병원의 경우 500명, 궤양성 대장염은 2,000명에 달한다. 또한 구병원 의료진이 개발한'MRI 배변조영술'을 통해 다양한 배변장애 질환 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 병원장은 일본 대장항문학회에 20여년 이상 참석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아시아에서부터 유럽까지 해외에서 진행되는 다수 관련 학회에 일체 비용을 병원 부담으로 의사 2~3명을 보내 새로운 수술방법 등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정보를 공유해 오고 있다.
구병원은 외과 병원의 소임인 응급수술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학병원 등과 달리 촌각을 다투는 환자 치료를 위해 구병원은, 14명의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며 바로 수술이 가능한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구병원은 지난 2019년 급성충수염 257건, 담낭염 44건, 복막염 18건 등 총 423건의 응급수술이 진행됐다. 야간, 공휴일에 진행된 응급수술 건수로 여기에 평일 응급수술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응급수술 건수는 1,000건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구 병원장의 설명이다.
구 병원장은 “우리는 장폐색, 복막염, 장파열 등 촌각을 다투는 수술을 바로 진행하고 있다. 이게 바로 중소병원의 존재 이유다”라고 말한다.
“한 달에 100명 정도 수술하고 수술 전․후에는 사진을 찍어 환자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구 병원장은 자신이 수술한 환자는 하루 2번씩 회진을 통해 환자들을 돌본다. 그만큼 환자들에게 친절과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는 것이다.
의대 2회 출신인 구 병원장은 의과대학동창회장을 역임, 지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0여 년간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구병원은 영남대총동창회와 의료협약을 체결해 동문과 가족들에게 의료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구 병원장은"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해 대구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익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申在七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