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상철 대경오페라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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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6-05 00:35 조회 1,062회 댓글 0건본문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 오페라 저변확대와 활성화 기여할 터"
'대경 클라우드 펀딩'후원과 관심 기대
아들 희성군 서울대 성악과 합격한 음악가족
"자유로운 오페라 창작 기틀을 마련하여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으로 오페라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창단 2주년을 맞은 대경오페라단 제상철 단장(92.성악, 바리톤)을 만나봤다. 대경오페라단은 지난 2019년 7월 대구에서 창단된 민간오페라단이다.
"창단기념으로 2019년 6월 읏는얼굴아트센터에서 오페라'리골레토'를 공연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많은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는 제 단장은"코로나19 영향으로 계획했던 오페라 공연이 불가능하게 되어 지난 한 해는 비대면의 간단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대구는 전국 유일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등 오페라 열기가 뜨겁지만 상대적으로 민간오페라단의 활동은 저조하다"는 제 단장은"침체된 지역의 민간오페라단 부흥을 기대하며 자율적인 오페라 제작을 통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이다.
"한 편의 오페라 제작을 위해 수많은 출연진에 따른 제작비도 만만찮다. 민간오페라단은 후원과 지원 없이는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제 단장은'대경 클라우드 펀딩'과 정기공연 무료 티켓․후원 음악회 초대를 제공하는'FRIEND of DKOC(DaeKyoung Opera Company) 등의 후원을 통해 완성도 있는 오페라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페라를 제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겠다"는 제 단장은"작품에 맞는 캐스팅이 필요하다.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이 오페라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동문 출신 성악가들이 많이 캐스팅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금년 하반기에 북구문화회관에서 오페라'팔리아치'를, 안동문화 예술의전당에서 대경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서트,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음악회와 아양아트센터에서 오페라'안드레아 세니에' 등 4편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제 단장은 부모의 반대로 고3때부터 성악을 시작했다. 당시 가곡 전도사로 부산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었던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지도교수(테너)의 강의를 듣고 은사로 모셨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1985년 미국 유학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공직을 퇴직한 부친이 이듬해 가족을 이끌고 미국으로 이민했다.
7년간의 학생의 삶과 이민자의 삶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에서 오페라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2004년 귀국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일 칼루스에 국립극장 주역 진출 오디션에 합격, 데뷔했다.
2015년 국내 최고의 무대인 국립오페라단의'카르멘'주역으로 발탁되었으며,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리골레토','라 보엠','카르멘','세빌리아의 이발사'등 30여 편의 오페라 주역을 맡는 등 국내 유수의 오페라단에 캐스팅되었다. 6회의 독창회와 대구시립합창단 등 전국 시향과 협연했다.
제 단장은 대학 4학년 재학 중 영남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오페라'아이다'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8회 대구오페라축제 오페라'아이다'주역에 캐스팅되어 있다.
"능력에 비해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는 제 단장은"받은 혜택에 대한 감사와 음악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아가 후배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 훌륭한 성악가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오페라단 창단 목적이기도 하다.
제 단장은 음악가족이다. 부인 남지윤(소프라노)씨도 영남대 음대 성악과 96학번인 동문 부부로 캠퍼스커플이며, 미국에서 함께 음악공부를 했다.
아들 희성 군은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금년에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며, 장녀 희원 양은 경북예고 국악과(해금 전공)에 재학하고 있다.
희성군도 중3때부터 성악을 시작했다. 아들에게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을 원치 않아 성악을 하고 싶어 하는 아들을 만류했지만, 결국 아들의 성악 지도를 맡아 서울대에 입학시켰다.
제 단장은"아들을 지도하기가 어려웠다. 가혹하리만큼 혹독하게 훈련시켰으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독하게 가르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아들이 잘 버티어 주었다"고 한다.
2015년 대구 오페라축제'올해의 성악가 상'을 수상했으며, 리뎀션 코러스 상임 지휘자, 경북예고 및 영남대에 출강하고 있다.〈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