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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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6-05 00:38 조회 1,038회 댓글 0건본문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 보듬어 주는 것이 정치인 역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역임한 약사 출신 3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위원장 활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전혜숙 국회의원(73.약학,서울 광진 갑)을 서면 인터뷰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최고위원 선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당원과 국민들께서 3가지 화두를 숙제로 준 것입니다.
첫째, 코로나 국난을 조속히 극복하는 것, 둘째, 당내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한 분도 없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당원들의 소통 창구가 되는 것, 셋째, 재보궐 선거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의 중심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번에 저를 포함해 여성 최고위원 2명이 자력으로 당선됐습니다. 자력이라는 말은 당선 순위 밖이었는데 여성 할당제로 입성한 게 아니라, 여성 후보 2명이 모두 당선 순위 안에 들었다는 뜻입니다. 여성이 스스로 30%를 채운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정당이라는 뜻입니다. 당당하게 일해서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이전에도 언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의 숨은 주역으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음압병실 확보’입니다. ‘음압병실’은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입니다. 우리나라 음압병실이 4년 전에는 71개에 불과했습니다.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의 위협 속에서도 정부의 무관심과 의료기관의 비협조로 음압병실의 설치는 매우 미비한 상태였습니다.
심각한 현실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가장 먼저 음압병실 설치를 의료기관 평가기준에 넣도록 제도를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작년 11월 기준으로 278개 의료기관에 986개의 음압병실이 확보됐습니다. 음압병실의 확보는 K-방역의 첫걸음 역할을 했습니다.
둘째는 ‘마스크 대란 조기 해결’을 위한 DUR 시스템 활용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대형마트와 약국에 긴 줄이 생겼고 사재기가 만연했습니다. 마스크 확보의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여 국민의 불만이 극대화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제안했던 시스템이 의약품안심서비스(DUR)체계입니다.
의약품안심서비스(DUR)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동일 성분의 의약품을 중복 처방 받거나 약물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제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로 재직할 때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제안하여 도입한 시스템입니다.
DUR 시스템은 누가 어떤 의약품을 처방받거나 구매하는지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마스크 구매에 활용한다면 ‘마스크 대란’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된다는 확신으로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DUR 시스템의 적용을 건의했습니다.
DUR 시스템을 이용해서 국민들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판매하도록 제안했더니, 마스크 구매를 위한 줄서기가 사라졌고, 모든 국민이 쉽게 그리고 공평하게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 확대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체외진단기기는 의료기기법 등 관련 법률과 부처간 이해관계에 묶여 2중 규제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전성은 강화하되 부처 상호간 이해관계에 의한 이중규제 등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대표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이 코로나19 조기 진단검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수출을 통해 K-방역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 약대 발전을 위한 조언 및 동문들에게도 한 말씀을.....
-저를 이렇게 키워준 약대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대가 훌륭한 후배들을 많이 배출해내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대 발전을 위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서길수 전) 총장님과 여러 이사님들과 상의해 약대 이전 건립에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약학관 준공기념 모교 방문 행사 때 축사를 하며 약대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작은 노력이 약대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시대에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려면 사회 전반에 다수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보건의료 분야를 넘어 노동이나 환경, 과학기술 분야에서 보건의료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 입법이 필요합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국회에도 더 많이 진출하고 사회 전반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정치하는 목적은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입니다. 진실되고 참된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주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희망의 키워드는 ‘행복’입니다. ‘행복’이란 가족, 일,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즐거움과 자신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행복은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현재 서 있는 자리에 감사하고, 겸손할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