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출신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신태용 감독, 총동창회 홍보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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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4-05 00:53 조회 1,475회 댓글 0건본문

신태용 (52, 申台龍, 영덕 출신)
성남~천안 일화 천마 선수, 코치(1992~2004)
호주 퀸즐랜드 로어FC 코치(2005~2008)
일화 천마 감독(2009~2012)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와 감독대행(2014~2016)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2015~2016)
대한민국 U-20 대표팀 감독(2016~2017)
국가 대표팀 감독, 러시아 월드컵 출전(2017~2018)
경기대 대학원 체육학 박사, JTBC 해설위원(2019)
인도네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감독(2020~현재)
“축구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대구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훈련시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축구감독인 신태용 동문(88.체교).
“영남대 축구부의 활성화를 위해 감독에게 선수 선발의 재량권을 주어 한국 축구를 리더하는 선수진으로 키워내야 한다”는 신 동문은 “자신을 응원해 준 영남대와 총동창회를 위해 홍보대사까지 맡겠다”는 뜻도 밝혔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 감독은 지난달 12일, 19세 이하 선수단 31명과 코치진 등 50명을 이끌고 한국으로 들어와 영덕과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두 번이나 코로나에 확진되어 사실상 면역이 생겼다”라는 신 감독은 영덕 출신으로 고향에서 5일 동안 영덕 유소년축구장과 군민체육센터에서 기초훈련을 다졌다. 이때 숙소와 훈련장 길목마다 군민들이 50여 장의 현수막으로 환영해 주었다.
3월 23일에는 기량이 뛰어난 ‘영남대 축구팀’을 초청해 한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다. 매년 대학선수권대회에서 늘 4강에 들어가는 영남대 축구팀은 보기 좋게 5-1로 이겼다.
이어 대구 수성호텔로 숙소를 옮긴 선수단은 3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한국 U-19 대표팀’과 가진 1차 평가전에서도 1-5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비록 1-5로 졌지만, 선수들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며 "어린 선수들이 처음 해외에 나와 위축되었기에 빠른 선수교체로 적응력을 높였다"고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내년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최국이라 U-19 대표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우선 한국에서 다양한 친선경기 등 평가전을 통해 개최국 선수들의 역량을 향상 시키고,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두었다.
신 감독은 1차로 모두 9차례의 비공식 친선경기를 치른 뒤 선수들을 자카르타로 보낸 뒤 4월 15일부터는 2차로 다시 30명을 불러들여 여러 차례의 평가전을 치러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40일 정도 대구에 머물게 된다.
신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1992년 영남대를 졸업 후 일화 천마에 입단해 K리그 신인상을 받는 등 95년까지 K리그 3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또다시 K리그 3년 연속 우승으로 일화 천마는 명문 구단이 되었다. 이때까지 신 감독은 K리그 최초로 60(득점)-60(도움) 클럽을 달성했고, 공격형 미드필드의 레전드(전설)로 불렸다.
그는 K리그에서 신인상과 MVP, 득점왕 등을 수상한 경력은 2020년까지 이동국, 정조국 등 세 사람뿐이다. 2004년 은퇴까지 신태용은 K리그 통산 401경기 99득점 68도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등 번호는 7번에 별명은 '그라운드의 여우'였다.
2005년 호주로 떠나 퀸즐랜드 로어 FC에 입단해 공교롭게도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그해 9월에 은퇴를 선언한 뒤 곧바로 퀸즐랜드 로어 FC의 코치를 2년간 수행하였다. 이후 성남 일화 천마의 감독으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기록하였고, K리그 홍보대사, TBS 교통방송과 JTBC의 축구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또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2015아시안컵 준우승 달성 이후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는 등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의 지도력을 검증받은 신 감독은 ‘U-20 대표팀’을 맡았고, ‘2017년 FIFA U-20 월드컵 최다우승팀인 아르헨티나팀에게 승리해 16강 10위로 마감했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월드컵 예선에서 카타르에게 패하면서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한국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전 예선전까지 5승 3무 1패의 성적으로 최종 경기에서 독일을 2:0 승리 해 ’러시아월드컵‘은 9위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년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독일전의 통쾌한 승리로 ’감독 재계약론‘도 있었으나 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영입하면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신 감독은 의리파다. 영남대를 함께 입학했던 양준혁 선수(88.경제)와 졸업 후 프로에 입단 후 곧잘 골프를 쳤다. 친구들과 어둠이 남은 새벽 5시부터 카트 없이 걸어서 18홀을 마치고도 오후에는 소속팀 회복훈련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런 골프 습관 때문에 36세까지 건강한 현역 생활을 했다는 것.
또 그는 동료 선수들과 노래방에 가면 뽕짝과 트로트를 즐겨 부른단다. 선배들에겐 깍듯이 예의를 갖추면서도 영화배우 정준호와는 의형제라고 불릴 만큼 막역하게 지낸다. 결혼도 일찍 했다. 영남대 축구부 생활 중 친구의 소개로 만난 차영주 KBS 리포터와 열애 끝에 일찍 웨딩마치를 울렸다. 아내에게 내조에 전념해줄 것을 부탁했고, 아이가 생기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다고 한다.
모교인 대구공고 선배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가장 아끼던 선수가 신태용이다.
결혼 당시 ’축하한다‘고 연희동 자택으로 부부를 초대해 칼국수를 대접하기도 했다. 그는 신태용의 스승인 박종환 감독과도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냈다.
신 감독에게 아들만 둘이다. 장남 재원이도 축구선수로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9년부터 ‘FC서울’에 계약 기간 5년의 선수로 뛰고 있다. 열심히 한다면 2024년 쯤에는 신 감독은 다시 한번 국가대표 감독으로, 아들은 국가 대표선수로 뛰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 정리=김선왕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