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신승영 (주)에이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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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7-05 00:04 조회 1,740회 댓글 0건본문

" 교통카드 만큼은 세계 최고 회사로 만들어야죠 "
직원 3명으로 출발해 코스닥상장기업 이끌어
재경전자과동창회장 · 코스닥동문회 회장 활동
"교통카드시스템으로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기업연수원을 만들어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게 제 꿈입니다."
연매출 1천억 원이 넘는 코스닥상장기업 ㈜에이텍을 이끌고 있는 신승영 대표이사(75.전자)의 꿈이다.
辛대표의 이 같은 꿈의 실현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辛대표는 직원 3명으로 출발해 2001년에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현재 500여명의 직원에 지난해 연매출 1,180억 원에 순이익 75억 원을 기록했다. 금년 창사 20주년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매출 2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이텍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900여 평의 부지에 10층 규모(연면적 5천4백여 평)의 본사 빌딩을 신축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에이텍의 강점은 큰 시장보다는 보유한 역량으로 잘 할 수 있는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에이텍의 주생산품은 교통카드시스템, 산업용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시스템통합(SI)이다.
에이텍은 서울시, LG CNS에 이어 ㈜한국스마트카드의 3대 주주이다.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바로 에이텍이 개발한 것이다. 버스와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교통카드단말기와 지하철 요금을 처리하는 발매기, 정산기, 충전기, 자동판매기 등을 포괄하는 제품들이다.
이와 같은 교통카드시스템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안동, 포항, 영주, 제주 등 국내 시장 은 물론 이미 뉴질랜드 · 말레이시아 · 콜롬비아에 진출했으며,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망전환 일체형PC 등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고객 정보시스템 업무 전반에 걸친 기획부터 설계․운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 · 보수를 총괄하는 시스템통합(SI)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辛대표는 1982년 LG전자에 입사해 컴퓨터사업부 과장에서 퇴사해 1993년 에이텍을 창업했다. 학력, 스펙, 연고관계보다는 성실함과 열정으로 이룩한 성과에 대한 평가를 정당하게 받고 싶었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했다.
일체형 PC를 국내 최초로 개발 · 생산했으며 이어 LCD TV사업을 시작해 히트를 쳤다. 하지만 이 분야의 시장규모가 커지자 글로벌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해외시장 수출에서 큰 타격을 받아 2008년에는 매출이 600억 원으로 격감하면서 50억 원의 적자를 보게 되어 LCD TV 사업을 접고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
"대기업과의 충돌, 해외시장 경험과 정보 부족, 마케팅전략 및 관리능력 부족, 중소기업으로서의 인원, 특히 연구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새삼 확인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辛대표는 사업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라'라는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만이 살아갈 방법"이라는 辛대표는 에이텍은 전체 직원의 1/3이 연구 인력이며, 연구소장은 대학시절 절친했던 동기인 조효기동문(75.전자)이 맡고 있단다.
辛대표가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을 선호해 전자공학과를 선택했던 이면에는 공학기술을 배우면 차별화된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辛대표는 영남대 코스닥 상장 동문들로 구성된 코스닥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후배들에게 창업과정 소개, 코스닥 상장에 따른 복잡한 과정을 알려주는 등의 지식 기부 활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 회원 간 친목도모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생활 하면서 남매지를 거쳐 중앙도서관으로 다니면서 장래의 꿈을 키웠다"는 辛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해야 하는데, 현실에 안주하거나 안정된 쪽을 택하는 후배들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단다.
辛대표는 전자공학과 축구선수로 활동했고, 4학년 때는 학과 대표를 맡을 정도로 사람 만나고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
"이끌어주는 선배는 물론, 찾아갈 수 있는 동문이 없어서 혼자서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는 근성으로 버티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辛대표는 후배들이 이러한 과정을 겪지 않도록 지난해 10월 재경전자공학과동창회 창립을 주도해 회장을 맡아 동문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전자공학과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辛대표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부문 기술경영인상, 과학기술진흥 대통령 표창, 벤처대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정부조달컴퓨터협회 회장, 벤처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생활신조가 '盡人事待天命'인 辛대표는 한 때 마라톤 마니아였다. 동아마라톤 출전 등 풀코스 7회 완주에 3시간 40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MTB를 즐기고 있다.
1955년 경북 영주 출신으로 부인 김현심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김현심씨도 영문학과 75학번으로 캠퍼스 커플이다.
〈申在七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