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門탐방] 윤동한 한국콜마(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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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10-05 01:05 조회 1,495회 댓글 0건본문

"한국콜마, 글로벌 1위 화장품기업 만들겠다!"
實事求是 정신 있는 최고 경영인 '茶山경영상' 수상
ODM 영역 개척한 장본인이자 '牛步千里' 경영철학
"평소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연암 박지원의 혁신정신, 충무공 이순신의 애민정신을 닯고 싶어 이 세분을 인생의 私塾으로 삼아 왔는데, 권위 있는 茶山경영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무척 기쁩니다"
지난 9월 17일 한국경제신문이 수여한 제23회 茶山경영상을 수상한 윤동한 前재경총동창회장(66.경영.한국콜마(주) 회장).
농협과 대웅제약을 다니며 자신의 사업을 꿈꾸어 왔던 윤동한 회장은 1990년 43세의 나이에 충남 연기군에 작은 사무실을 차리고 직원 3명과 함께 화장품 회사 한국콜마를 창업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시작해 국내에 ODM(제조자개발생산)이란 새 영역을 개척한 장본인인 尹회장은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25년 동안 매년 성장을 거듭해 한국콜마를 화장품 ODM 생산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금년 매출은 7천8천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5월 세종시 4만여평 부지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공장을 준공한 한국콜마는 세종시. 제천, 인천, 부천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공장을 비롯한 세계 9개국에 거점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尹회장의 이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牛步千里경영철학과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비즈니스도 장거리이기에 장거리 눈으로 봐야 한다" 는 尹회장은 한국콜마의 기본철학인 "牛步千里" 를 통해 장기적으로 가야 건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의 걸음이 느린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소는 절대 뒷걸음을 치지 않고 오래 간다" 는 尹회장은 결국에는 천천히 가는 것이 오래 가는 것이라고 한다.
尹회장은 사성오행(四性五行)이 한국콜마 직원들의 공유가치임을 강조한다. 사성은 창조성,합리성, 적극성, 자주성이고 오행은 독서, 근검, 겸손, 적선, 우보다.
尹회장은 1970년 경영학과 졸업 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근무하다가 1974년 당시 중소기업이던 대웅제약으로 회사를 옮겨 능력을 인정받아 부사장까지 초고속 성장하며 16년간 근무했다.
尹회장의 가슴속에는언젠가는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큰 목표가 세워져 있었다. 그래서 안정적인 농협을 과감하게 그만 두고 자신의 사업을 하려면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중소기업을 택한 것이다.
"대웅제약에서 경리, 총무, 인사, 영업 등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30대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관리를 책임진 공장장을 맡은 것이 변신의 계기가 되었다" 는 尹회장은 상무시절인 80년대 중반에 외국계 제약회사의 사장제의도 거절했단다. 자신의 꿈인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더 배우고 충분히 준비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시의 경험들이 지금 사업의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尹회장은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사학과 진학을 꿈꿨다. 그러나 고교 3학년 때 부친이 돌아가 가정형편을 고려해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농협을 선택한 것은 야간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업인이 되어서는 못 다한 공부를 하기 위해 2008년 61세의 나이로 수원대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준비를 위해 1여 년 동안 골프도 접고 주말에는 외출도 하지 않았다며, 만학의 어려움을 회고한다.
尹회장은 대학시절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하는 등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겨울방학에는 문화동 도서관을 오가며 가정교사를 했다. 당시 경비실 수위의 배려로 도서실에 연탄불을 피울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래서일까? 尹회장은 석오문화재단을 설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석오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석오장학금은 영남대 재학생 9명을 포함한 대학생 11명을 매년 선발해 대학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에서 해방돼 학업에 전념하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만학도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지급 대상과 인원을 늘려갈 계획" 이라는 尹회장은 올해부터는 장학생들의 MT도 계획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모임을 해 나갈 계획이란다.
석오문화재단은 윤동한 회장의 號 '石梧' 을 따 2010년 설립된 문화재단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소외 계층의 실질적인 교육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비즈니스로서의 꿈은 한국콜마를 세계 1위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尹회장은 또 다른 인생의 꿈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여주 일원에 연수원을 건립해 연수원에 보내기 힘든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직원 연수교육과 연수원 일대 산에 나무를 심는 수목 개량 사업을 펼치겠단다.
1947년 대구출신인 尹회장은 금년 5월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 했으며, 현재 한국금융센터 이사장, 월드클래스300협의회 회장, 협성대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申在七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