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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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10-05 01:03 조회 1,568회 댓글 0건본문

농기계 연구․개발과 생산 40여년 외길인생
파종기 등 특허 ․ 실용신안 400여건 보유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가격 하락, FTA 체결, 쌀 수입 전면 개방 등 농업 환경이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농기계 연구․개발과 생산에 자신의 일생을 바쳐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이 있다.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제광산업공사를 경영하고 있는 구진섭대표(82.최고경)가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제광산업공사를 설립한 구대표는 부친의 농기계 회사 근무 경력까지 합하면 42여년간 농기계 생산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제광산업공사는 볍씨 및 양파파종기 등 파종 관련 상품, 상자자동공급기, 육묘상자세척기, 탈망기, 다양한 노즐에 이르기까지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볍씨파종기는 국내 85%를 차지하고 있다.
제광산업공사 설립 초기 국내 농기계 상당 부분을 일본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던 상황에서구대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고 판단했다. 구 대표는 농업 현장을 누비며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첨단 농기계 생산으로 이어졌다.
한 분야에 오랜 시간 열정을 쏟아 붓고, 농촌과 농민을 사랑하는 구대표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농민들의 일손을 들어주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을 위한특허에 전념하게 되었다.
구대표가 등록한 농기계 관련 특허와 의장등록, 실용실안 등록 수는 400여건이 넘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농기계 발명왕으로 불릴 만하다. 회사 1층 사무실 벽면에는 특허증을 넣은 액자들로 가득하고, 액자에 넣지 못한 특허증은 천장 가득히 만국기처럼 걸어놓고 있다. "우리 회사의 자랑이고 제광산업공사를 말해주는 상징물" 이란 구대표의 말에서 그 동안 특허에 정진해 온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농기계 소발명왕' 으로 TV에도 소개된 바 있는 구대표는 "성과 애플의 의장등록과 디자인의 특허싸움에서 보듯이 특허가 기업을 먹여 살리는 무기이자 재산" 이라며, 회사 설립이후 꾸준히 농기계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를 획득해 왔단다.
구대표는 최근 열린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농기계 관련 기술개발과 남다른 선행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우리 농민과 국가 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는 구대표는 '농가의 피부에 와 닿는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한다.
제광산업공사의 농기계들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 ․ 이란 ․ 필리핀 ․ 태국 등 해외 수출에도 눈을 돌려 외화획득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허맨' 인 구대표는 나눔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농기계 회사인 만큼 농촌에 대한 애정은 더욱 각별해 대구와 경북 시․군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농촌마을에 매년 농기계를 기증해오고 있다.
법무부 북부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과 대구교정연합회 부회장을 역임, 북부교도소 교정위원 고문 등 주변을 위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오면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법무부장관상, 농림부장관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지금까지 특허등록 비용만도 엄청나지만, 기술 개발에는 비용이 얼마든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소신" 이라는 구대표는 골프는 물론, 술도 입에 대지 않는다.
"기업은 크지 않지만 나만 사는 것이 아닌,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는 구대표는 하는 사업을 열심히 하여 돈보다는 집념으로 이룬 성취욕에 만족한단다.
"경북 경산 하양에 6천여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 새 공장 건립과 함께 회사 일부를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는 구대표는 "지금까지 기술과 특허로 제품의 신뢰를 쌓았듯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농기계 생산 일류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 는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