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조진규동문
페이지 정보
작성일15-01-05 00:52 조회 1,484회 댓글 0건본문

'조폭 마누라'대박 흥행, 스타감독 반열 올라
"관객의 2시간 행복을 책임지는 감독 되고파"
"아시아 시장을 넘어 할리우드 시장에 수준 높은 대작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조진규 감독은 2001년 신은경 주연의 코믹 액션영화 '조폭마누라'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조폭마누라'로 관객 5백여만 명을 돌파하는 대박 흥행을 터트린 조 감독은 2004년 '어깨동무', 2006년 '조폭마누라3', 2012년 '박수건달'등 코믹액션 영화를 제작했다.
'조폭마누라'의 당시 관객 5백만 명은 지금의 1천만 명과 맞먹는 숫자로, '조폭마누라'는 영화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은 국내 4번째 관객 5백만 돌파이다.
조 감독은 4월 경 중국에서 개봉 예정인 한중 합작영화 '하이교목 아망천당'막바지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는 조 감독은 "한국 배우인 주원, 중국배우 현경과 크리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여자 주인공이 주연으로 출연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낸 멜로물로 중국개봉에 주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번 한중합작 영화를 통해 조진규 감독은 멜로도 잘 하는구나, 다른 장르도 잘 하는구나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는 조 감독은 "코믹은 관객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배려된 것이지 처음부터 코믹영화를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조 감독은 영화 '조폭 마누라'를 통해 중국에 잘 알려져 있다. 조 감독은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한국 촬영 70%, 스태프 및 후반부 작업 국내 100% 등 몇 가지 조건을 중국 측에서 수용함에 흔쾌히 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조진규 감독은 어릴 적부터 영화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1984년 회화과를 졸업한 조 감독은 충무로에서 1년간 현장 경험을 한 후 영화 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한국 영화 이대로 안 된다. 영화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나? 좀 재미있게 만들 수 없나? 하는 생각에 영화 공부를 해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애국심이 유학 동기였다"는 조 감독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영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으면서 6년간 공부했다.
조 감독은 일본에서 영화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나 영화 현장에 들어가기는 너무 늦은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92년부터 SBS 프리랜서 PD로 예능프로그램 '꾸러기 대행진' '기분좋은 날' '열려라 웃음천국'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등을 연출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1996년에 독립 프로덕션 '미키'를 설립했다. 하지만 IMF 여파 등의 악재로 고전을 면지 못하고 빚만 쌓였다.
그러던 중 와세다大 유학 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로부터 영화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조 감독은 '영화 한 방 터트려야 살아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감독료로 3천만원을 준다기에 빛 청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기에 순수익의 10%를 받는 조건으로 감독을 맡았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조진규 감독은 첫 영화인 '조폭마누라'를 대박 흥행시키며 스타감독 대열에 들어섰다. 2011년에는 (주)제이엔피를 설립해 첫 작품으로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을 제작해 관객 4백여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자본력이 있고 진취적인 넓은 중국시장을 활용하면 할리우드 영화와 싸워볼만 하다"는 조 감독은 국내의 콘텐츠와 활기찬 중국시장의 에너지를 합쳐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의욕이다.
"영화의 성공 여부는 인지도, 인기,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모든 결정을 책임지는 감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 감독은 "2시간을 책임지고 행복하게 할 수 없을까? 를 늘 고민하며, 관객들의 365일 중 2시간을 뺏어 2시간 행복을 책임지는 감독이 되겠다"고 한다.
"과거 광적으로 많이 본 영화가 자양분이 되었다. 이를 통해 영화의 흐름을 판단하는 본능적인 순발력을 키웠다"는 조 감독은 "여행이나 술자리 등 일상의 모든 삶 속에서 모티브를 떠 올리는 구상을 통해 현실적인 작품으로 만들어간다"고 한다.
조 감독은 차기작 '오빠 김선남'을 위한 작업 준비도 한창이다. 현재 시나리오가 진행 중인 이 영화는 중국 자본 100%와 국내 촬영 100%로 제작된다. 여자 주연인 중국 여배우와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한국 남자 주연이 출연하는 추격영화로 7월경에 크랭크 인에 들어갈 예정이란다.
1960년 대구 출신인 조진규 감독은 부인 박현숙씨도 회화과 80학번으로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申在七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