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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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5-05 00:53 조회 1,308회 댓글 0건본문

MVP 2회 수상, 60-60클럽 최초 가입 등 K리그 전설
성남 일화 한 팀서 17년간 선수 ․ 감독 거친 원클럽맨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며 K리그의 전설이자 역사였던 신태용동문(88.체교)이 2월 1일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생각지도 않았다. 전임 이광종 감독의 급작스런 병마로 사임함에 따라 얼떨결에 감독직을 수락하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申감독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1차 예선전에 대표팀을 이끌고 3전 전승으로 1차 예선전을 통과했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은 2016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 16개팀이 출전해 3위 안에 들어야만 2016년 8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이 1년도 채 남지 않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이 가장 아쉽다"는 申감독은 "선수 선발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최종 선발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 및 대학선수 발굴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다닌다.
"대표팀 감독의 역할은 좋은 선수들을 선발해 하나의 팀워크로 만들어 좋은 경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申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은 약 80%가 프로선수로 각 구단의 나이 어린 비주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경기력이 부족한 것이 아쉬움이자 감독으로서 가장 큰 고민"이란다.
申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색깔은 '생각하는 축구'이다. 선수들에게 먼저 보고, 먼저 생각하고, 먼저 움직이는 축구를 할 것을 주문한다.
申감독이 추구하는 '생각하는 축구'는 지도자는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을 캐치하고, 선수는 감독과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캐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좋은 경기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申감독은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37년째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대학 1학년때 청소년대표로, 4학년때는 올림픽대표로 선발되었다. 4학년 때는 영남대가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 우승의 주역이었다.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는 실업팀과 대학팀을 총 망라하는 성인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영남대 축구부 창단 후 최초의 우승이었다.
申감독은 영남대 졸업 후 1992년 성남 일화에 입단해 2004년까지 13년간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후 호주 퀸즐랜드에서 선수와 코치를 거쳐 2009년 친정팀인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아 4년간 팀을 이끌었다.
성남 일화 한 팀에서 17년간 선수와 감독을 지낸 원클럽맨으로 국내 유일무일한 기록을 남겼으며, 국내 프로축구사에서 코치를 거치고 않고 바로 감독을 맡은 유일한 인물이다.
감독 첫 해에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에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011년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시절 1992년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K리그 우승컵을 6번이나 들어 올렸으며, K리그 최초로 2차례 MVP 수상, 60-60(득점, 도움) 클럽 최초 가입, 득점왕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기록의 사나이다. 申감독이 기록한 K리그 베스트 9회, 2경기 연속 해드트릭, 99골 68도움, 아시아 최초 선수와 감독으로 AFC 챔피언리그스 우승 등은 프로축구에서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申감독은 2014년 9월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에는 감독 대행으로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와 2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申감독은 자수성가한 축구인이다. 10살에 축구를 시작해 37년간의 축구인생을 통해 오늘의 성취를 이루어내기까지 이끌어 주는 선배도 없이 힘겨운 인생 역경을 겪었다. 그래서 후배들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 후배들이 힘들지 않게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찾아 격려와 조언을 해준다.
4월 4일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에는 올림픽대표팀 1차 예선전을 치르고 4월 3일 귀국한 후 손수 운전을 하여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제3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때는 테헤란에서 이란과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인천공항에서 바로 행사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1970년 경북 영덕 출신인 申감독은 상명여대 체육학과 출신인 차영주씨와 결혼해 재원(고2)․재혁(중2)군을 두고 있다. 재원군은 17세 이하 축구 청소년국가대표로, 재혁군은 호주에서 축수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어 축구팬과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 꿈이라는 申감독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申在七 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