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현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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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9-05 00:54 조회 1,627회 댓글 0건본문

한 평생 섬유산업 열정, 외길 인생 걸어 온 '마라톤 명인'
대한제면협동조합 53년 역사상 최초 지방 출신 이사장
서대구KTX역사 건립 노력 등 서대구산단 발전에 앞장
고동현 총동창회 부회장(70.섬유.이화제면 대표)이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서대구산업단지협회 이사장, 2018 달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은 물론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마라톤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高이사장은 지난 2월 임기 4년의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출됐다.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53년 역사상 최초의 지방 출신 이사장이다.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1962년 출범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이다.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의 가장 큰 역할은 미국의 원면을 공동 구매하여 조합원들이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하는 회원들의 공동 이익과 친목 도모"라는 高이사장은 "대한제면조합의 직수입 통로가 없다면 조합원들이 중간 상인들을 통해 원면을 구입하게 되어 가격 부담을 많이 안게 될 것"이라는 高이사장은 자신이 경영하는 이화제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면을 소비하는 회사라고 한다.
高이사장은 2002년부터 4년간 대한제면조합의 감사로 활동했기에 누구보다도 조합의 현황을 잘 알고 있다.
이사장 취임 후 원면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1년분의 원면 물량을 확보하는 과감한 결단으로 조합원들이 보다 싼 값에 원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받았단다. 5월에는 경북 축산항의 블루로드에서 1박2일 하계연수회를 가지는 등 인적교류를 통한 조합원 친목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제면조합 사무실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기에 매주 수요일에는 서울로 출근한다.
대구섬유제품관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高이사장은 서대구산업단지협회 이사장을 맡아 서대구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2013년 국토부의 재생사업시범지구로 지정되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위해 향후 10년간 1,8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금년 7월에는 산업통상부로부터 혁신지구로 지정되어 2020년까지 5년간 1,850억원이 투자된다.
"서대구산업단지는 70~80년대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대구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섬유산업 쇠퇴에 따른 대체산업을 육성하지 못해 공단이 낙후되었다"는 高이사장은 "재생사업 및 혁신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구의 기업 85%가 국가산단이 위치한 달성 구지면을 비롯해 대구 서남부지역에 산재해 있다"는 高이사장은 동대구역이나 대구공항에서 이곳에 오려면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기업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高이사장은 공단 산업체 관련 인사들과 서대구 인근에 광역전철역사건립과 서대구KTX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동문인 김상훈 국회의원(82.법학)을 비롯한 대구시 및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역사 건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대구 광역전철역사건립은 예비타당성을 통과했으며, 서대구KTX역사 건립은 대구시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현재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중이라고도 한다.
高이사장은 섬유패션학부동창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창회 장학회의 기초를 다져 지금은 매년 봄․가을 재학생 20여명이 장학금 수혜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대구와 서울지역의 동문들이 함께하는 동문단합등반대회를 추진하여 지금까지 이어 오는 등 동창회 활동에도 열성적이다.
高이사장은 마라톤 '명인'반열에 오른 마라톤 마니아이다. 고혈압이 있어 건강을 위해 2001년 2월 마라톤을 시작했다. 마라톤 입문 3년 만인 2004년 보스턴대회에 참가하여 3시간 40초를 기록했으며, 2005년 4월 전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시간 59분 44초를 기록해 서브쓰리를 달성해 '명인'반열에 올랐다.
마라톤 풀코스 51회를 완주한 高이사장은 2004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베를린, 시카코, 뉴욕대회에 참가하여 완주했다.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중 런던대회만 남겨두고 있는 高이사장은 2016년 4월 개최되는 런던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마라톤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계획이란다.
高이사장은 2001년 6월 부부 마라톤동호회 '대구달리네클럽'을 창단해 지금까지 감독을 맡고 있다. 달리네클럽 20쌍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합동훈련을 통해 건강은 물론 형제애 같은 우정을 다지고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해외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단다.
"내 인생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대구달리네클럽'창단"이라는 高이사장은 "묘비명에 '나는 결코 걷지는 않았다'는 글을 남기겠다"고 한다.
高이사장은 지난 83년 이화제면을 창립했다. 기능성 이불과 침규류 등을 다품종 생산하여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소재가 나오면 제일 먼저 신제품개발을 통한 상품화와 고부가가치 창출 등 품질과 가격을 경쟁력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1951년 경북 문경 출신인 高이사장은 부인 이민숙여사와 사이에 3녀 1남을 두고 있다. 아들 재왕씨는 영남대 섬유패션학부(02학번)와 대학원을 졸업,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申在七 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