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호 국립구미전자공고 교장
페이지 정보
작성일15-11-05 00:56 조회 1,659회 댓글 0건본문

3년간 졸업생 취업률 100% 등 전국 최고 마이스터고 자리매김
LG전자 상무 출신, 풍부한 경영 기법 교육행정 도입해 변화 시도
경북 구미에 소재한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로 자리 잡았다.
그 돌풍의 배경에는 최돈호 교장(73.무역)이 있다. LG전자 상무 출신인 崔교장은 개방형 교장공모를 통해 2010년 3월 마이스터고 초대 교장에 취임, 2기 교장에 중임되어 5년째 학교를 경영해 오고 있다.
교장 응모 당시 LG전자 상무로 재직하고 있었던 崔교장은 "당시 학교와 LG전자 경영고문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교육에 대한 사회나 국민의 관심은 높아져 가는데 비해, 공교육이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교육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교육에 대한 평소 가지고 있었던 관심과 생각에서 개방형교장공모제에 응모했단다.
이러한 배경에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부친과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형님 등 집안환경이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崔교장은 교장 취임 후 대기업체에 근무한 풍부한 경영 기법을 교육행정에 도입해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변화의 노력을 기울였다.
崔교장은 '목표는 높게, 생각은 깊게, 실행은 즉시'라는 슬로건으로 기업경영 경험을 학교에 접목시키며 학생을 고객으로 한 수요자중심의 교육지원시스템을 운영했다.
교육 활동의 중점을 전문기술능력과 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산업기술인 육성에 두고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 실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또한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조직문화의 변화를 시도했다. 매주 금요일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학교경영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교원 전원 산업체현장연수는 물론 매년 방학 교사 30명을 선발해 산업체 파견 연수와 협약산업체의 지원을 받아 매년 10명의 교사를 해외 현지 법인에 연수를 실시했다.
그리고 학교장 관사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숙식하며 대화하는 장소인 '동락펜션'이란 쉼터로 활용하여 인성과 품성교육에도 치중했다.
그 결과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간 졸업생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3학년 재학생의 취업률도 10월 현재 83%를 넘겼다. 졸업생의 대부분은 글로벌 벤처기업과 LG, 삼성 등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했다.
또한 2013년과 2014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금, 은, 동상을, 전국기능대회에서 2년 연속 전자분야 최고 성적을 거두는 등 각종 전국 경진대회를 휩쓸면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2010년 마이스터로 개교한 이후 교육부의 전국 마이스터고 운영 평가에서 매년 최우수 학교로 뽑혔다. 지난 5월 제1기 마이스터고(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이스터고 5년간의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전자분야 마이스터고인 국립 구미전자공고는 1954년 구미농업고로 출발해 1967년 공업고로, 1976년 전자공고로 이름을 바꿨고 이듬해에는 국립으로 전환,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170여명의 교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수업료 전액 면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기업체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년간 4억여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崔교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1998년 임원으로 승진하여 생산을 총괄하는 공장장을 거친 후 사업기획,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까지 단위 사업을 총괄 책임지는 사업부장, LG전자 본부의 인사노경을 총괄하는 경영지원 임원 등 33년을 근무했다.
국책사업인 초고속국가망 구축 사업단장,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구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생산혁신대상,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개방형교장공모제 심사위원장을 역임, 국립학교교장회 회장, 전국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 직업교육담당장학관 및 마이스터고 교장 대상 특강을 해오고 있다.
1954년 경북 상주 출신인 崔교장은 한양대 출신인 부인 이은희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장남 성배씨는 서울대 치의과대학원을 졸업해 치과의사로, 익배씨는 고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LG전자에 근무하고 있다.
崔교장의 꿈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인재 양성을 넘어 채용 당하는 사람이 아닌 채용하는 사람, 고용을 창출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사업가를 키우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