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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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0-05 00:56 조회 1,983회 댓글 0건본문

"중동에 부는 한류바람, 사업화해 상사업종에 새로운 지평 열겠다"
37년간 닫힌 이란 유일한 전문가, 이란에서 14년간 활약
이란 지사 매출 50배 성장, 코오롱글로벌 상사부문의 살아있는 전설
"다양한 먹거리 발굴과 새로운 상사업을 찾아내 중동에서 부는 한류바람을 사업화하여 상사업종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맨 정영훈 코오롱글로벌(주) 상사사업본부장(81.무역). 코오롱글로벌 상사부문을 총괄(전무)하고 있는 정동문은 37년 만에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을 속속들이 아는 국내 흔치 않는 이란 전문가로 통한다.
1998년부터 14년 동안 이란에서 산전수전 겪으면서 종횡무진 활약한 정 전무는 이란 지사 매출을 년 6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무려 50배 성장시키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스스로도 친화력과 사교성, 적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중동시장을 개척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987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정 전무는 해외 주재원 생활만 17년을 했다. 첫 발령지인 싱가포르에서 인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를 주로 누볐다. 정동문은 양변기에서 포탄까지 지구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품목은 마약만 빼고 모두 취급했다. 달나라에 보내도 농사짓고 살 사람이라고'달나라 농사꾼'혹은 신사업․신시장 개발 전문가라고'맨땅 헤딩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성룡을 닮았다하여'재키 정'으로 통하는 정 전무는 그동안 쌓아 온 신뢰와 명성으로 이란에서는 한국 장사꾼 중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007가방을 들고 비행기 타고 해외출장을 다니는 상사맨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정 전무는 1987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해 비즈니스맨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증권 붐으로 월급이 많은 증권회사 몇 곳에 합격했지만 코오롱상사를 선택했다. 지방대 출신들은 대부분 지방 근무를 선호했지만 정 전무는 서울 근무를 지망했다. 또한 남들이 기피하는 수입 사업부서를 지망하여 다양한 제품과 국가를 상대하며 수입, 수출, 3국간 거래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1995년 싱가포르 파견(과장)을 시작으로 이란, 두바이에서 17년 동안 해외주재 근무를 했다. 2012년 중동아프리카 본부장을 끝으로 국내로 귀임(전무)하여 상사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2004년에는 코오롱그룹'최우수 사원상'을 수상했다.
"이란은 겉으로 보기는 무시무시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호의적이고 부드러운 나라이자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정 전무는 인구 8천여만명의 이란은 제조업이 크고 중동에서 산업화가 된 유일한 나라로 주변국가들을 합하면 최소 2억5천만여명에서 4억여 명의 시장을 거느린 허브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단다.
"성공적 이란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업체들과 합작형태로 사업할 것"을 권유하는 정 전무는 이란 현지 업체를 끌어들이면 초기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보 불충분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현지 생산품에 대한 관세장벽 활용 등 불확실성이 큰 이란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 상사들이 대부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 전무는 대장금, 주몽 등의 드라마를 통해 중동에 한류열풍 드라마의 인기가 아직 한국제품으로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류바람을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 소비재 등의 사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단다.
금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시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던 정 전무는 이에 앞서 2월 매일경제신문이 테헤란에서 산자부장관을 비롯해 국내 기업 총수와 금융 CEO들이 참가한'매경 CEO포럼'에서 이란 현장 경험을 위주로 한 명 강의를 했다.
당시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이 이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정보가 별로 없다며 이란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이란을 잘 아는 정 전무에게 이란 성공 경험을 책으로 써 볼 것을 권유하여 책을 발간했다.
이란 진출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고 있는'이제는 이란이다'라는 책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에서부터 비즈니스 팁까지 정 전무가 이란에서 14년 동안 실제 몸으로 체득한 현장의 노하우와 에피소드를 담았다.
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로펌, 대학 등에 초청되어 중동과 이란 진출 방안 등에 특강도 해오고 있다.
대학 1학년 때에 남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파마머리를 하여 주위의 시선을 끌었고 상경대학 대의원 의장과 그룹사운드'별똥별'에서 매니저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등 유머와 위트, 활기찬 에너지로 남다른 대학시절을 보냈다.
현재 재경상대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 16일 모교 상경대 '지식특강'에 초청되어 후배들을 대상으로'글로벌 비즈니스맨의 자질'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1963년 경남 합천 출신. 〈申在七 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