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의사자격증 취득한 박춘면동문
페이지 정보
작성일16-06-05 00:45 조회 1,549회 댓글 0건본문

"한국에 돌아와 가족과 친구, 어려운 사람 치료하고파"
중국 중의학대학 졸업, 한의사 도전 10년 만에 합격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박춘면동문(73.화학)이 지난 2월 미국한의사자격증(NCCAOM)을 취득했다.
박동문이 취득한 NCCAOM 자격증은 침구 및 약 처방이 가능한 Oriental Medicine이다.
박동문은 1977년 대학 졸업 후 육군기술행정장교로 임관하여 81년 중위로 제대한 후 1981년 11월부터 2004년까지 23년간 LG정유에 근무했다.
LG정유 근무 당시의 중국 관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GS 칼텍스 정유 대리점을 2년간 경영하다가 적은 자본으로 중국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사업을 중단하고 50대 중반의 나이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평소 사혈(신체에 어혈을 제거하는 행위)에 관심이 있어 중국 한의사자격증에 도전했다.
중국 하얼빈 공대에서 1년 6개월 중국어 어학연수를 한 박동문은 2008년 9월 하얼빈에 소재한 중의학대학에 입학했다.
한의학은 한국어로 공부를 해도 어려움이 많은데 중국어 연수를 1년 6개월 했다 하여도 중의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중의학/한의학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중의학 한의사 자격증을 획득하여도 외국인들은 중국내에서 의료행위가 불가하며, 의료행위를 한다 해도 소득이 많지 않아 미국 한의사자격증을 획득하여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 가면 성공이 쉬울 것 같아 미국 한의사시험 대비를 위해 정보를 알아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중의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15년간 병원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명(Liu Ming)교수가 중의학대에서 양의학 기초영어를 강의한다는 것을 알고 청강하는 한편, 미국 한의사시험 대비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
2013년 중의학대를 졸업한 박동문은 미국 한의사시험을 준비했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시험 칠 후보자격도 매우 까다로웠다. 중국 내 평가기관을 통해 1차 심의를 한 후 미국 심의기관에 제출하여 2차 심의가 통과되는 과정이 6개월이나 걸렸다.
한의학 기초이론과 중의약학은 한번 만에 통과, 침구는 한 번 실패 후 통과하는 이 과정들은 6개월 소요됐다. 하지만 양의학(Biomedicine)은 4번 낙방하고 5번째 합격했다. 무려 2년이나 걸렸다.
미국시험은 한 과목당 5번 실패하면 그 과목을 영원히 아웃되기 때문에 4전5기의 오뚝이처럼 살아나 통쾌했지만, 정말 고난의 길이었다. 이 길이 정말 명의로 가는 길인지 회의마저 들기도 했다. 중의학대 졸업 후 2년 6개월 만에 취득한 자격증이다.
60대 중반에 들어선 박동문은 개원은 하지 않고 관광유람선 크루즈 안에 있는 한의원에 취직하여 적당한 소득과 세계여행을 하다가 종국에는 한국에 돌아와 가족과 친구를 치료해 주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치료도 도와 드리는 것이 인생의 가장 멋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