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원 한국방언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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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1-05 01:10 조회 1,589회 댓글 0건본문

평생 방언조사 ․ 연구에 열정 바친 방언학자
16년 동안 의성군 18개 읍․면 방언 대면조사
"연구소를 방언 연구를 비롯해 도서 활용 등 문화공간으로'사람 살맛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구 혜화여고 국어교사로 32년 근속타가 2015년 8월 명예퇴임 후 2016년 1월 대구시 수성구에 한국방언연구소를 개소한 신승원 한국방언연구소 소장(76.국문, 문학박사).
신소장은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40여 년간 방언을 조사․연구해온 방언학자이다. 특히 의성지역의 방언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신소장은 방언 연구로 영남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의성지역의 음운론적 분화연구'로 1996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소장이 방언학을 하게 된 동기는"대학 2학년 전공 첫 수업에서 방언학을 전공한 최명옥교수의'음운론'강의를 들으면서 열정적인 모습과 인품에 감동을 받아 방언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이후 신소장은 최명옥교수팀과 함께 경북 경산군 용성면에서 방언조사를 시작으로 방학 때면 고향인 의성에서 방언조사를 하는 등 지난 40여 년간 방언 조사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
국내 방언 연구의 선구자이자 대가인 최명옥 교수(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1976년부터 10년간 영남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방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의성지역은 경북 방언의 보고이며, 의성 방언은 경상도 방언의 축소판이다. 조사할수록 매력적인 곳"이라는 신소장은 의성군 18개 읍․면의 방언을 조사하기 위해 16년간을 돌아다녔다. 많은 곳은 5번 이상을 방문해 전수 조사했다.
"현장을 누비며 대면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언 조사․연구는 힘들다"는 신소장은"빨리 끝내려는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며, 농사일도 거들어주면서 상대가 지치지 않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라며, 특히 농한기와 일기가 악조건일수록 좋다고 말한다.
신소장은 12월 말 경에 최명옥 교수가 자문을 하고, 자신을 비롯해 3인 공동으로 조사․연구해 온 3년간의 성과물인'청도지역 방언연구'연구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란다.
신소장은"십 수 년 전인 과거와 비교해 보면 산업화로 인한 농촌 환경 변화 뿐만 아니라 제보자가 없는 등 현지사정이 많이 달라져 갈수록 방언조사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고 말한다.
신소장은 한국고서연구회 창립(1982년) 회원이다. 책을 좋아해서 지금도 책을 구입하는데 매월 생활비의 일정 부문을 지출하고 있다. 신문스크랩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신간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양서를 구입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어학, 세시풍속, 문집, 문화재, 미술, 음악 등 방언관련 전공서적과 다방면의 장서 1만3천여 권을 구비하고 있다.
신소장은'효율적인 언어 영역 학습법''의성지역어의 지리방언학적 고찰'등 단행본 3권과 수필집'사랑하며 깨달으며 행복하며', '의성지역의 음운론적 연구'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영남대에서 16년간'방언학'강의도 했다.
신소장은'문예한국'수필가로도 등단했다. 최근에는 한시와 시조공부에도 푹 빠져 있다. 금년 11월에 강릉향교 주최 전국한시공모전에 입상했으며,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에서는 참방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 2번 입상했다. 색소폰 연주를 한 지가 7여 년이나 된다.
경북향토사협의회 의성군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의성군사료조사위원, 박약회 이사, 도덕재무장운동 대구 상임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교육 공로로 남강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신소장은"의성지역어 방언사전 발간, 곡용․활용사전 및 성조형 사전 발간, 방언집(1937년 경성사범학교 조선어연구부편) 어휘색인 등을 순차적으로 내 나갈 계획"이라며, 방언연구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다.
1957년 경북 의성 출신인 신소장은 동문 가족이다. 부인 백영란 여사도 영남대 환경대학원을 졸업, 영남대의료원 교육운영지원팀장에서 지난해 퇴직했다. 장녀 진아씨는 심리학과를 졸업 후 경북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장남 재우씨는 기계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