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연 대화산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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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1-05 01:02 조회 1,547회 댓글 0건본문

"세계시장 트렌드 읽어야 기업 위기․기계산업 부진 돌파할 수 있죠"
중소기업간 융합'슬러터 로봇시스템'개발, 금탑산업훈장
경영학박사 취득,'Chairless chair'한국 독점 총판 계획
"기업인으로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은 최고의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원연 동문(99.기계.(주)대화산기 대표이사)이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2017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적극적인 R&D투자를 기반으로 한 수출확대 기여 등 중소기업간 융합촉진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철강 가공설비의 자동화를 위해 로봇 전문업체와 협업해 ‘슬러터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장 및 교육과학기술부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산학연계망 구축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이업종 교류 활성화와 지역 산업발전에도 앞장 서 왔으며,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1985년 (주)대화산기를 창립했다. 왜관산업단지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대화산기는 철강재 전단설비, 철강재평탄기 등의 금속 성형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를 제조공정에 도입하고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계산업이 부진에서 벗어나려면 트렌드 파악과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이사는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로봇제조는 오히려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더 중요했다"며,"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산기는 일반적으로 시스템에 맞춰 제품을 양산하는 제조업과 다르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설계하고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다 보니 작업 공정이 매우 까다롭다. 제품 설계에서부터 납기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때도 있다.
"4차산업시대의 큰 흐름에 순응하지 않으면 기업도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김 대표이사는"이제는 남보다 빨리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좋게 다르게 만들어야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기술적 차별성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야 한다"는 김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철강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대화산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량화’라는 트렌드를 읽어내고, 이에 맞춰 고강도화와 소재 다변화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화산기는 이를 통해 관련 분야 14건의 특허 및 제품화에 성공,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세계 각국에'DHIM'이란 자체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제조업 현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펼쳐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스위스 기업인 루니(noonee)가 자동차 및 전자산업 생산라인 작업자를 위하여 개발한 ‘Chairless chair(의자 없는 의자)’의 한국 독점 총판 및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체어리스 체어는 말 그대로 의자 없는 의자로, 몸에 장착하면 서서 일하는 작업장이지만 앉아 있는 듯 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의자 역할을 하는 바 형태의 부품이 다리를 따라 엉덩이까지 이어져 몸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하반신에 드는 부담을 줄여 특히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일해야 하는 공장 노동자들을 위해 제작됐다. 현재 폴크스바겐, BMW사의 자동차 조립 및 제조 현장에서 70여대를 사용 중에 있다.
김 대표이사는 경북 중소기업 기술대상, 2008년 무역의 날에 3천만불 수출탑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 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만학도이다. 1999년 45세의 늦은 나이에 늦게라도 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2003년 졸업 후 내친김에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석사학위를, 2010년에는 경영학박사학위(생산관리 전공)를 취득했다. 열정을 가지고 공부했지만 박사학위 취득까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영남대 상경대학 겸임교수로 2년간 후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김 대표이사는"만학을 통해 영남대와 인연을 맺었다. 영남대는 성장의 뒷받침을 해 준 그늘이었다"고 말한다.
1954년 경북 성주 출신으로 부산여대 출신인 부인 이정순 여사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남 민재씨는 대화산기 경영기획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申在七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