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 통일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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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9-05 01:03 조회 1,621회 댓글 0건본문

"가지 않는 길이지만 가야만 하는 길인 통일을 위해 매진"
베를린 장벽 붕괴현장 목격하고 충격, 통일문제 전업 연구
어릴적 독일 유학 꿈, 독일서 정치학박사 취득한 DMZ전문가
"통독(統獨) 27년이 지난 시점에서, 독일은 사회통합 문제를 극복하고 통일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강력한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통일은 국가성장을 위해, 민족의 미래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통일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지난 3월 통일연구원 제15대 원장에 취임한 손기웅 동문(78.경제).
정치학도로서 1986년 독일로 유학을 간 손 원장은"1989년 11월 9일 브란데부르크 개선문에서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통일문제 연구에 전념키로 했다고 한다.
마침 1991년 통일연구원이 설립되었다. 손 원장은 당시 이병용 초대원장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학위를 마치면 통일연구원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1992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 1994년 통일연구원에 입사했다.
손 원장은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 감사실장, 부원장을 역임한 DMZ(비무장지대) 관련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통일연구원은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입안 및 지원, 단․중기 정책의 이론적 토대 마련, 북한의 정치․군사․환경 등의 기본 연구 등 통일 정책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국책 연구기관"이라는 손 원장은 제3국에서 북한 학자 초청 학술회의 개최 등 북한과 직․간접 학술교류, 납북자․이산가족․탈북 주민을 위한 북한인권연구센터 운영, 36개 국책․민간연구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통일정책연구협의회를 운영하며 정보자료 공유,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단다.
손 원장의 경영방침은'통일을 지향하는 통일연구원''최고를 지향하는 통일연구원''자부심과 활력의 일터'를 지향하고 있다.
평화를 우선하며 통일을 지향하는 대북정책이 이루어지는 연구원,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북한 및 통일 연구기관의 연구원, 자신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미래지향적인 통일연구원으로 만들어가는데 역점을 두고 직원과 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가는 알리고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고 한다.
손 원장은"북핵문제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진전되면 단계적 평화공존에 촛점을 두고 남북한 간 교류협력 등 어떤 방식이든 북한 주민들이 우리사회를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독민이 통일을 준비하고 동독민이 통일 실현의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독일 통일 방향으로 우리의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소신은 진보와 보수 정권을 막론하고 바뀐 적이 없다"는 손 원장은"사회주의 제일의 경제강국 동독도 8배나 잘사는 서독의 자유주의를 보고 베를린 장벽을 넘어 탈출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독일 간 역사․정치․사회적, 군사적 갈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의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독일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 원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친의 서재에 떨어진 하이델베르크의 흑백사진을 보고 어일적 부터 독일유학을 꿈꾸어 왔다. 독일로 유학하여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군 장교시절 철책 근무를 하면서 분단현실을 목격하고 체험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후 독일 유학에서 환경문제도 연구했다. 박사학위 논문은'환경군국주의'이다. 부제는'사회적 군국주의와 생태적 군국주의'이다.
손 원장은"우리 가족은 하이델베르크가 성지"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손 원장은 어릴적부터 하이델베르크에 대한 향수를 품어오면서 독일 유학을 이루었고, 수십차례 독일을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HCI(하이델베르크 국제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차남 혁수씨는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으며, 장남 혁준씨는 독일 영화대학교(영화감독과)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등 하이델베르크와 많은 인연을 맺고 있다.
DMZ 전문가인 손 원장은 DMZ의 생태적 보존과 평화적 이용 등 DMZ 환경을 연구했다. 한국DMZ학회를 설립해 3대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리아DMZ협의회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독일 베르크호프 갈등과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 '통일, 가지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 '독일 통일: 쟁점과 과제 1,2' 등을 펴냈다.
손 원장의 좌우명은 자신의 출간한 저서 제목인'통일, 가지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이다. 가지 않는 길이지만 가야만 하는 길인 통일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1959년 대구 출신인 손 원장은 부인 송주은 여사도 동문인 동문부부이다. 송주은 여사는 식품영양학과 81학번으로 영남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申在七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