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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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0-05 00:06 조회 1,676회 댓글 0건본문

"'디지로그박물관'서비스 통해 교육문화공간 역할에 최선"
LA라디오코리아 본부장 등 언론 ․ 공연기획 등 다양한 경험
한국방송대상 수상, 불교서적 600여권 캐나다 불광사 기증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가 결합된'디지로그박물관'서비스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 초대관장(79.영문)을 만나봤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대구시 북구 옛 대동초교를 리모델링하여 지난 6월 15일 개관했다. 부지면적 1만4천2㎡에 연면적 5천270㎡ 규모의 박물관은 대구의 교육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종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이자 대전,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개관한 교육박물관이다.
김 관장은 관장에 취임하기 전 2017년 1월부터 설립추진단장으로 박물관 개관을 위한 실무작업를 주도했다.
"박물관 2만여 점의 교육 관련 유물(자료)은 시민들로부터 전부 기증받은 것"이라는 김 관장은"가장 소중한 것은 기증해 준 사람들의 마음"이라며, 기증자 데이터베이스작업을 통해 보존하겠다고 한다.
"박물관의 목표가'교육과 즐거움'을 사회에 제공하는 것이고,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은 박물관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라는 김 관장은"이제 박물관은 수많은 소장품을 어떤 이야기와 주제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될 것"이라며,"대구교육박물관은 찾는 이에게 그 즐거움을 드리고, 누릴 수 있는 값진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물관에는 기획전시실, 교육역사관, 대구교육관, 문화체험실, 학교체험 무빙VR실, 주제전시실, 유아교육실, 특수교육실, 기증유물실 등 다양한 전시공간과 체험학습공간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운동장에는 詩지도와 꽃지도를 만들었다. 대구․경북 출신 문인들 중 교과서에 실린 사람들을 찾아서 운동장에 시비 14개를 세웠고, 교과서에 나오는 꽃나무 65종을 운동장에 심었다.
개관 기념으로 한국전쟁 당시 대구피난학교 모습을 재현한 특별전 ‘한국전쟁, 대구피난학교-전쟁속의 아이들’을 열고 있다. 앞으로'영어가 어떻게 대구로 왔는가'(가제) 등 10개의 특별기획전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대구 시내 초등학교 4학년들의 필수 견학코스이다. 관람과 수업은 물론 박물관에서 출발해 박물관에서 마무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수록 즐겁다. 유아,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도 대구 교육을 느껴야한다"는 김 관장은"앞으로 대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 특히 학교단체들의 방문코스로도 활용할 계획"으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관장은 문화, 언론, 다큐, 공연기획, 국악방송 등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10여 년 동안 세계 150여 곳의 박물관을 견학했다.
불교방송 영상제작팀장, TBC대구방송 TV편성팀장, LA 미주한국일보 뉴미디어국장, LA 라디오코리아 USA 편성국장․방송본부장, 국악방송 한류정보센터장․방송제작부장 등 25년간 방송프로듀서를 지냈으며, 2008년부터 5년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지낸 김 관장은"이러한 경험들이 층층이 쌓여 박물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부회장, 95년에'세계불교문화대전'총괄기획, 2003년 한-캐나다 수교 40주년기념 행사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시 시정혁신 과제발굴 전문가 자문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93년 불교방송 제작부장 재직 시 신년특집'삼국유사를 찾아서'와'일연스님'을 제작해 그해 제20회 한국방송대상을, 95년에는 제4회 행원문화상을 수상했다.
대학시절에는'영대문화'편집장으로도 활동했으며, 저서'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와 역서'숨어있는 샘'을 펴냈다.
캐나다 이민 시절에는 한인들을 위해 불교서적 600여권을 캐나다 불광사에 기증해'不動문고'로 명명하고 있으며, 문화관련 이론서도 2천여 권 소장하고 있다.
김 관장은 200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3회 미주총연합동창회 행사 시 멋진 사회 솜씨로 참석 동문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뉴욕과 LA대회 등 미주총연 행사에 3번이나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대구를 문화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지역을 문화적으로 살리는 방법을 연구해야 된다. 문화 분야도 문화를 이어주는 큐레이터이자 기획자인'문화 브로커'가 필요하다"는 김 관장은"문화에 관한 종합적 어젠다를 만드는 기회, 대구의 문화판을 읽을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 마지막 과제"라고 한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