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KK(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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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2-05 01:02 조회 1,322회 댓글 0건본문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100년․200년 가는 장수기업으로 남고파"
창업 92주년 맞아 대구 여성경제인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훈
송화럭비구장 건립 ․ 대한럭비협회 회장 역임 등 럭비보급 앞장
"KK(주)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창업 92주년을 맞이한 KK(주) 대표이사 박윤경 총동창회 부회장(76.기악)을 만나봤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제22회 여성경제인의 날'행사에서 오랜 기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3대에 걸쳐 에너지산업을 이끌며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는 여성경제인으로"3대에 걸쳐 90여년간 기업을 이끌어 온 것"이 수상의 계기라고 말한다.
박 대표의 이번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대구지역 여성경제인으로서는 최초이다.
KK(주)는 박 대표의 조부인 故박재관 화장이 1927년 대구에서 창업한'대구오일상회'이다. 유류 판매회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구지방국세청 납세번호 1호 기업으로 92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1대 박재관 회장과 선친인 2대 박진희 회장에 이어 박윤경 대표가 3대 회장으로 이어오면서 유류제품 판매를 주력으로 해온 대구의 대표기업이다. 경북광유(주)를 거쳐 창업 88주년을 맞은 2015년 사명을'KK 주식회사'로 바꿨다.
박 대표가 경영에 참여한 것은 1999년이다. 경영에 참여하기전 까지는 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2세 경영을 맡은 부친인 박진희 회장이 지난 98년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당시 SK(주)에 매각하자는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아버지 회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만큼은 확고했다"는 박 대표는 윗대 어른들의 많은 활동과 좋은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자는 각오로 경영에 참여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부드러운 리더십과 가족 친화적 경영으로 KK를 이끌어 오고 있다.
"KK(주)는 먹는 기름 말고는 다 판매하고 있다"는 박 대표는 기존 일반유 및 산업체 유류 유통 위주에서 아스팔트와 윤활유 사업 비중을 크게 늘렸고 물류사업, 렌터카, 가드밴사업 등으로 유류와 관련된 사업을 보다 다각화하면서 사세를 확장해 갔다.
유통위주에서 탈피해 경기도 안성시와 세종시에 각각 아스콘 공장과 레미콘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제조업에도 직접 나섰다.
"IMF 사태 등 20여년 전 상황은 매우 어려웠다"는 박 대표는"지금도 어렵지만 유류파동 등 오랜 세월만큼 어려움과 위기도 많았다"고 한다.
KK(주) 본사는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70년대 건물로 2013년 증축을 했다. 증축과 함께 본사 1층에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갤러리 경(慶)'를 오픈했다.
설립 90주년을 맞은 2017년에는 갤러리 경에서 대구지역 근․현대 역사의 중심에 섰던 경주이씨 가문이자 박 대표의 시가(媤家)인'李庄家'사진전을 열었으며,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고객 사은행사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KK는 중․고생 장학금 지급, 음악 활동 지원 등 문화예술 지원과 사회사업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 대표는 조부와 선친에 이어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3대째 이어가고 있다.
선친인 송화 박진희 회장은 대구상고 럭비선수이자 주장 출신으로 경북럭비협회장 및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송화럭비진흥회를 설립해 대구․경북 지역 럭비 발전에 이바지 했다.
박 대표는 선친이 설립한 송화럭비진흥회 이사장을 맡아 선친의 뜻을 받들며 비인기 종목인 럭비 보급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2007년부터 대한럭비협회 여성 부회장을 맡아 활동해 오다가 2014년에 제21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럭비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기록됐다. 아시안게임 부단장도 역임했다.
2009년 11월에 경산시 상방동 경산체육공원내에 송화럭비전용구장을 건립했다. 이 송화럭비구장은 국내 유일 국제 규격을 갖춘 럭비구장이다.
(재)영남대동창장학회 이사를 역임, 2006년부터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92년의 역사를 이어오기까지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박 대표는"선친이 물려준 사업을 잘 키워 KK가 100년, 200년 가는 기업,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1957년 대구 출신인 박 대표는 부군 이재일씨도 제약학과 74학번인 동문부부이다.
〈申在七 편집부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