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환 한양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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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1-05 00:46 조회 1,327회 댓글 0건본문

"모교 캠퍼스에 교가비 세우고 상징성 있는 校歌碑園 설치했으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학문 정착시킨 국내 조경학계 1인자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창립해 활동, 한국조경학회 회장 역임
"영남대학교 교가는 모교 설립의 웅대하고 원대한 비전을 담은 한편의 서사시입니다. 저의 개인적 힘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Y맨 모두가 나서 모교 캠퍼스에 교가비를 세우고 그 주변을 상징성 있는 정원으로 만들어 형식과 의미를 잘 갖춘 교가비원(校歌碑園)을 설치하는 것이 조경학과 졸업생으로서의 꿈입니다"
국내 조경학계 1인자로 알려지고 있는 조세환 동문(73.조경.한양대 명예교수).
지난 1989년 경주대 교수로 부임하여 14년간 재직, 2003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15년 재직타가 지난 8월 한양대(도시대학원)에서 정년퇴임했다.
정년퇴임을 하며 평생을 한국 조경 학계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한
저서'한국 현대조경 태동의 역사''야사(野史)로 읽는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진화도시학의 서막-디지로그 랜드스케이프 도시 시대의 시작'이란 저서 3권을 동시에 발간했다. ‘한국 현대조경 태동의 역사'는 사료 기반의 한국 현대조경 태동의 정사(正史)이며, ‘야사로 읽는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는 조 교수의 조경 생애에 걸친 통시적 조경 경험의 결과들을 한국조경의 야사(野史)로 엮은 것이다.
'진화도시학의 서막-디지로그 랜드스케이프 도시 시대의 시작'은 조경 1세대로서 조경계 후학들을 위해 도시의 발생 이래 도시와 조경의 공진화 관점에서 제4차 산업 혁명의 시대까지 미래 조경 진화의 지향점을 짚어 본 책이다.
조 교수는 정년퇴임 후에도 (사)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와 저술 활동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조 교수가'도시를 다루는 조경가'인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스트로서 자연의 생명력이 넘치는 새로운 유형의'생명경관도시'를 만드는데 선도자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창립했다.
조 교수는 경주대에 재직하면서 연구한 경관기호학 관련 성과물을 근저로 고도 경주 도시경관에 숨어있는 비밀을 스토리로 엮어내고, 이것에 근거하여 경주라는 도시를 경관적으로 어떻게 재생해 나갈 것인가와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저서를 집필해 내년에 출간할 계획이다.
이 책 발간 후에는 산업화시대 학문인 조경학이 디지털시대에서는 어떻게 진화되어야 하는지, 가칭'디지털도시 시대의 조경학 원론'을 집필할 계획이다.
조 교수는 한국조경학회 창립 이래 36년 만인 2009년 정규 조경학과 1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에 추대됐다. (재)한국환경조경발재단 이사장도 겸직했다.
현재 조경분야의 학․업 관련 중요 단체인 (사)한국조경학회, (재)한국환경조경발전재단, (사)한국전통정원학회,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사)한국조경협회 등 5개 단체에 고문직을 맡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조 교수는"한국조경의 원조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1회 출신으로서의 긍지심과 단 한 명의 조경학 전공 교수로서 한양대 조경학과를 대내․외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간의 활동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고대도시 신라의 수도인 경주와 조선의 수도인 한양 즉, 서울 등 한국의 고대와 중세 및 근․현대의 수도에서 근무하는 행운을 가졌다"는 조 교수는"저의 조경학적 학문성과는 이 2개의 도시를 배경으로 이뤄냈다"고 한다.
경주대에서는 고대도시 경주가 품고 있는 도시경관의 형식과 의미를 해석해 냈고 그 과정에서'경관기호학'이라는 경관 연구의 한 방법론을 구축하는 학문적 성과를 일궈냈다.
기호학은 디자인 된 사물에 부여하고자 하는 의미 즉 내용(기의)에 맞게끔 형식(기표)을 취할 것인가를 논하는 학문으로, 이 기호학을 경관이라는 영역에 도입하여'경관기호학'이라는 하나의 독특한 계통으로 확립한 학문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조 교수는 설명한다.
또한 한양대에서는 6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도시대학원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하나의 독자적 전공으로 개설하여 하나의 학문 단위로 정착시켰다. 한양대는 물론 조경계에서도 처음이며 대한민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 되었다고 한다.
조경학과 1회 출신으로 조경학과동문회를 결성하고 회장으로도 활동했던 조 교수는"대학 시절 ROTC(15기)와 당시 청와대 조경담당비서관이었던 오휘영 교수의 수업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며, 당시 한국의 유일한 조경가였던 오휘영 교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조경학과 ROTC 후보생들은 매주 토요일 훈련을 면제 받고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는 후일담을 전한다.
조 교수는 국토교통부 용산국가공원추진위원회 위원과 추진협의회 의장, 서울시 도시공원 위원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 등 중앙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에서 수많은 자문 및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의 조경인상','자랑스러운 조경인 상','대한민국 조경의날 상'등 조경분야에서 시행하는 모든 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저에게 정년이란 인생 제3막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진정'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자격증'을 받는 일련의 선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한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