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광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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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9-05 00:45 조회 1,196회 댓글 0건본문

"지식 제공,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장서 52만권의 지식의 산실,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국내 두 번째로 오래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 다양한 행사
"시민과 함께 한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학생과 시민들의 독서와 문화 활동의 중심공간으로서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맞이하는 출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올해로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의 장해광 관장(78.행정)을 만나봤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919년 8월 10일 경상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 뇌경관에서 대구부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두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1924년 지금의 대구시청 주차장터에 건물 신축 이전, 1974년 공평동 구 법원 청사 등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다가, 1985년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100주년 기념행사를 어떻게, 어떤 규모로 개최할 것인가 하는 기획과 준비를 해왔다"는 장 관장은 시민과 함께한 1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8월 10일 기념식을 비롯하여 특별강연·특별전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는 8월 10일부터 한 달간 마련된다. 가온갤러리에서는'도서관, 과거와 미래를 잇다'는 주제로 중앙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실물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1층 로비에서는'역사 속의 베스트셀러 도서전'이라는 주제로 1945년부터 2018년까지 연도별 국내 베스트셀러 도서를 전시한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의'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의 미래', 신병주 교수(건국대)의'조선의 도서관, 집현전과 규장각'이란 주제의 특별강연과 방송인 김창완의 북토크‘동심으로 살아간다는 것’도 열렸다.
"중앙도서관은 하루 평균 5천여명, 연간 160여만 명이 이용하며, 장서 52만여 권, 논문 3만5천여 편, 시청각자료 1만6천여 점, 전자자료 10만8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이라며, 장 관장은"학생과 시민을 위한 독서공간과 지식․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서문화․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도서관은 독서와 열람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장 관장은 대구중앙도서관의 역할과 다양한 독서·문화활동을 소개한다.
중앙도서관은 1910년대 도서부터 최근의 발간 도서까지 52만여권의 도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전자자료, 정기간행물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보유하고 시민들의 독서와 지식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직업 등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책’을 확보하여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책에서 만날 수 없는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사람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대사관과 협력하여 아메리칸코너를 개설하고 유학정보, 여행정보, 미국문화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시철도 중앙로역·두류역에 스마트도서관과 반월당역에 무인예약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도서관에 오지 않고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서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해 도서관 체험프로그램, 개인별 맞춤형 도서 추천 및 독서법을 알려주는 북코디네이터, 책 읽어주기, 독서토론 등 다양한 독서흥미유발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릴 적부터 도서관을 활용하고 책 읽는 습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 도서관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 체험프로그램과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꿈과 끼를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령별로 다양한 독서회도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시 창작교실, 생활수필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책과 독서 및 인문학 관련의 도서관의 특화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집중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운영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영유아에서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50개의 다양한 강좌와 10개의 방학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저소득층·장애인·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강좌도 15개 운영하고 있다.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과 협력하여 ‘목요철학인문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750여회를 이어오고 있는 이 강좌는 매주 목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현직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하는 강좌로, 매번 150석의 강의실을 꽉 채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길 위의 인문학’, ‘인문학 특별 프로그램’, ‘저자 강연’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 관장은"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역사 인물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도서관을 활용해 책을 빌려보는 독서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장 관장은 1985년 대구시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예산담당, 학교운영지원과장, 총무과장 등을 거쳐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을 역임 후 2017년 7월부터 중앙도서관 관장을 맡아오고 있다.
"도서관은 학생과 시민의 독서와 문화 활동의 중심 공간"이라는 장 관장은"시민들에게 지식 문화 활동의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한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