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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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9-05 00:46 조회 1,238회 댓글 0건본문

"영남아리랑 ․ 전래민요 발굴․전승, 자리매김 보람 느껴"
영남아리랑 15년 기록의 재현무대, 음반 발매 겸해
박사학위서 이재욱 최초 조명, 민요연구자 자리매김
"영남아리랑과 전래민요를 발굴하여 전승․보존, 자리매김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영남아리랑과 민요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 회장(74.식영.문학박사)이 7월 20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사뿐한 날개짓'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배 회장이 아리랑과 함께 해 온 15년의 기록 재현무대로'배경숙의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음반 발매를 겸했다.
이번 제15회 공연은 15년의 발자취를 영상구성을 통해 되돌아보고 대구 출신으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에서'영남민요연구'를 연구한 이재욱의 생애와 그가 조사 기록한 영남전래민요의 주요 작품을 무대화한'이재욱의 영남민요','창작 아리랑'과'창작 영남민요'를 공연했다.
이번 무대에 선보인 영남민요 작품들은 이재욱이 조사 채록해 놓은 것과 배 회장이 지역답사를 통해 채록한 것으로 15년 동안 무대에 올려 부활시키고 보급한 것들이다.
음반에는 배 회장이 15년 활동이 담긴, 직접 부르고, 찾아 곡을 붙이고, 작사 작창한 민요와 아리랑을 3장의 CD에 25곡을 수록했다.
"매년 공연을 이어오면서 힘은 들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공연을 해왔다"는 배 회장은"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기분으로 했는데 막상 공연을 마치고 나니 15년을 이어온 공연이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었다는 감회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사명감과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배 회장은 사라져가는 영남아리랑과 전래민요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민요와 아리랑을 채록하고 악보화하여 무대공연에 올렸다. 또한 학문화를 통해 영남아리랑과 민요를 전승․보존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토속민요는 조상의 삶이 담겨 있다. 영남인으로서 사라지는 영남민요를 발굴하고 전승하는 사명감으로 일관해왔다"는 배 회장은"내가 해야만 미래에 누군가가 한다. 내가 하지 않으면 토속민요는 없어진다. 흔적을 남기고 후세에 영남의 소리를 알리자는 신념을 일관해왔다"한다.
"이재욱을 만나게 된 것이 영남민요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다. 이재욱을 공부하면 할수록 무궁무진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배 회장은 공연과 함께 학문적 연구가 지금까지 이어온 원동력이라고 한다.
배 회장은 박사학위 논문'이재욱의 영남전래민요집연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이재욱을 최초로 조명했다. 이재욱의'영남민요전래집'존재를 알리고, 이재욱을 국내 최초의 민요연구자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재욱이 2016년 대구시근대문화인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으며,'이재욱전집'3권을 발간했다.
배 회장은 우리 민요의 소리꾼이며, 영남민요 연구자이며, 작사․작곡가이며, 공연 기획․연출가이다.
지난 2003년 영남민요연구회를 창립해 영남아리랑과 민요를 발굴하며 연구하고 작창하여 공연을 해왔다 영남민요연구회는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에 전승단체로 서명했으며, 구미지회와 경산지회도 설립했다.
2005년'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제1회 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15회 정기공연을 비롯해 구미아리랑제 11회, 경산아리랑제 5회 등의 공연을 펼쳤다.
"처음에는 이렇게 힘들 줄을 몰랐다. 해를 거듭할수록 힘이 들었다"는 배 회장은"1회 발표회 때는 관심이 없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제는 영남민요가 있구나하는 생각들을 가지게 된 것도 큰 보람"이라고 한다.
"남편과 같은 취미를 갖기 위해 장구를 배운 것이 민요를 접하게 된 계기"라는 배 회장은 당시 국악에 관심이 없었지만, 남편이 TV를 통해 전주대사습놀이를 좋아하는 모습에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장구나 배워 50대에 양로원을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구를 배우게 되면서 소리공부에 이어 공연을 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999년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과에 학사편입했다.
국악과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2004년에 석사와 2008년 한국학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영남대에서 학사학위 2개, 석사, 박사학위 등 4개의 학위를 받았다.
정은하․이춘희 선생에게 사사받았으며 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부분 우수상, 진해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명창부 민요부문 금상, 상주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부문 최우수상, 대구예술인상을 수상했다.
1955년 대구 출신인 배 회장은 부군 김종순 동문(71.법학)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장남 왕수씨는 고려대 컴퓨터공학과를, 차남 억수씨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申在七 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