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더블유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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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7-05 00:51 조회 1,379회 댓글 0건본문

"두 팔 없는 사람에게 양팔 이식수술, 기쁨 주고 싶어"
국내 최초 팔 이식수술 성공, 장기이식법․보험수가 변화 계기
영어교과서'The Thumb'출간 등 120여편 논문 발표
손 수술 배운 미국 루이빌대, 20년 만에 석좌교수 초빙"영광"
"더블유병원을 개원하면서 꿈꿔왔던 우리나라 최고의 근골격계 전문병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상현 더블유병원 병원장(80.의학)은 미세재건술 분야 한국 최고의 전문병원을 꿈꾸며2008년 9월 더블유(W)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10년 만인 2018년 11월에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2017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수지접합 전문병원과 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에 3회 연속 지정됨과 동시에 대구에서는 유일한 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5년 4월에 지하 2층․지상10층(연면적 1만1385㎡)의 300병상 규모로 확장․이전했지만 공간 부족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병원 승격은 W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되어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며, W병원을 사랑해 주신 시민들과 특히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우 병원장은"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서는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 행정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뒤따른다"며, 이 분야 최고를 지향하는 자부심과 열정이 병원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한다.
W병원은 개원 당시 의사 5명을 포함해 40여명으로 출발했다. 현재 정형외과 전문의 16명, 성형외과 전문의 4명을 포함한 32명의 의료진 등 3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비롯해 정형관절외상센터․어깨관절센터․수부미세재건센터․족부족관절센터․척추재활통증센터․흉터성형센터 등 6개의 전문 진료센터를 갖추고 무릎, 발, 어깨, 손과 팔 등 관절별 진료와 수술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 병원장은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영남대 의대 교수로 10년간 재직했다. 1999년 미국 루이빌대학 클라이넛 수부․미세수술센터에 한국 최초로 임상교수로 파견되어 팔 이식 수술에 참여했다. 이때부터 팔 이식 수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상현 병원장은 2017년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과 영남대병원 의료진의 수술팀을 이끌고 영남대병원에서 10시간 동안 팔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성공은 한국의학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는 우 병원장은"팔 이식 수술을 모교에서 할 수 있어서 더욱 영광스럽다"고 한다.
"팔 이식 성공 후 우리나라 이식 의학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우 병원장은"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국내 장기이식법을 바꾸는 계기와 함께 팔 이식 수술에 대한 보험 수가가 정해지는 등 국내 의학계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우 병원장은 지난해 10월 루이빌대학 석좌교수로 초빙 받았다. 지난 99년 임상교수로 손 수술을 처음 배운 그 대학에 20년이 지나 석좌교수로 초빙되어 일주일 동안 영어로 강의를 했다. 루이빌대학은 2년 마다 석학을 초빙해 초청강연을 해오고 있다.
우 병원장은 수요일 오후 몇 시간을 제외하곤 진료와 수술로 스케줄이 꽉 차 있는 바쁜 생활을 하고 있지만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2년 여간의 준비를 거쳐 금년 봄에 영어 교과서'The Thumb'를 출간했다. 우 병원장이 책임 저자인 이 책은 세계적인 의학 전문서적 출판사인 독일 스프링거사에서 의뢰를 받아 쓴 수부외과 교재로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사가 수술만 잘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 병원장은"우리 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의사들이 컨퍼런스 룸에 모여 수술 전후 수술 방법과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컨퍼런스를 가진다"며, 이 컨퍼런스를 통해 환자에게 최고의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도 병원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한다.
우 병원장은 대학병원도 아닌 지방 개원의로는 처음으로 대한미세수술학회 회장과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W병원에는'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문구를 걸어놓고 있다."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라는 우 병원장은"환자가 자신의 몸에 메스를 댈 의사로 나를 선택했다는 것은 저에게 축복"이라며,"환자가 저를 만나러오는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최고의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1961년 경북 금릉 출신인 우 병원장은 부인 최혜경여사와 두 딸 모두 영남대 출신이다. 최혜경여사는 제약학과(83학번) 출신으로 W병원 행정부원장을 맡고 있다. 장녀 수진씨는 의예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전공의로, 차녀 수경씨는 영남대 의대 인턴을 마쳤다.
우 병원장의 바람은"두 팔이 없는 사람에게 양팔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다.
〈申在七편집국장, jclucky@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