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인이 만난사람]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터뷰, “박정희 대통령 영웅화 사업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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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0-21 14:12 조회 292회 댓글 0건본문
▲이철우 (2007.최고경) 경북도지사 /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관광역사공원에 건립된 박정희 대통령 동상과 이철우 지사
“박정희 대통령의 영웅화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대동창회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민족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위대한 영웅이시다”라며 “이런 영웅을 모시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역사적인 인물도 공과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 동시에 봐야 하는데 과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북도가 박정희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행사를 독일 현지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소개해 주시면.
오는 10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시에서 ‘미래를 향한 발걸음 :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주제로 박 대통령 방독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뒤스부르크시는 박 대통령이 1964년 12월 독일 방문 당시 파독 광부·간호사에게 “가난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여러분들께 미안하다. 가난한 나라에서 벗어나자” 라는 감동적인 연설을 한 곳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이번 행사는 파독 광부·간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합니다. 특히 뒤스부르크시에 박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공원 조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독일 방문 기념 현판 증정 소식을 저희 영대동창회보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 주셨습니다. 향후 현판이 걸리게 될 기념공원이 조성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뒤스부르크시가 의회에 사업 취지를 잘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도움으로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뒤스부르크시민들이 더욱 그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념 현판은 최근 포스코가 제작한 것으로 압니다. 현판에 담긴 주요 내용은 뭡니까?
‘대한민국 제5~9대 박정희 대통령은 경북고속도로, 포항제철, 산림녹화, 새마을운동, 경제개발 5개 년 계획 등 새 국정 운영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다. 이들 사업 대부분이 경상북도에서 이뤄졌다. 한국 경제 성장의 배경에는 독일이 제공한 상업차관(1억 5000만 DM)과 파독 간호원·광부가 고국으로 보낸 1억 달러가 종잣돈이 됐다’는 내용 등입니다. 현판은 한국어와 독일어 등 2개 언어로 제작됐습니다.
△11월말쯤 경북도청 앞 ‘천년숲 정원’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섭니다. 어떻게 추진됩니까?
사업은 민간 단체인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도합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동상 건립에 드는 10억원을 국민 성금으로 모금했고, 올해 3월 경북도에 동상 건립을 요청해 도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전남도청 앞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는 만큼 민간 차원에서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는 데 문제 소지가 없다고 봤습니다. 동상은 약 10m 높이입니다. 앞면 하단에는 ‘민족중흥의 위대한 총 설계사 박정희(1917~1979)’라는 문구를, 뒷면 하단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전 어록이 들어갑니다. 국민 성금으로 박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면 박정희 정신을 후세대에 계승하고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동산 건립 공사는 이달 중순쯤 시작돼 1개월여 소요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주보문관광단지 내에 박 대통령 동상을 세웠습니다. 배경을 설명해 주시면.
경주보문관광단지는 1971년 박 대통령의 경주 활성화 방침에 따라 조성됐습니다. 1979년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로 개장해 국내 관광 1번지이자 글로벌 국제 관광단지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경주 보문관광단지 현장에 와서 직접 설계하고 어떻게 개발하라고 지시한 그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관광 자원화하도록 했습니다. 내년 관광단지 지정 50주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관광객들에게 보문단지 조성 역사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일찍이 지사께서 박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주선하는 등 영호남 화합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12월 영호남 갈등 해소를 위해 국회에 ‘동서화합 포럼’을 만들어 경북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전남 의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을 주선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돼 2017년 경북 구미·전남 목포에 동서화합과 상생 협력을 위한 화합의 숲이 각각 조성됐습니다. 구미시 동락공원에 들어선 전남 도민의 숲에는 두 시·도 상징목인 느티나무, 배롱나무, 은행나무, 목련 등 3700여 그루가 심겨졌습니다. 이 숲에는 화합 마당, 상징물(우리는 하나, 하나 되는 손길), 노래 기념비(목포의 눈물), 화합의 상징 벽 등 조경 시설물도 설치됐습니다. 전남 목포시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인근에도 규모가 같은 경북 도민의 숲이 완성돼 문을 열었습니다.
△경북 구미의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건립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제가 현역 의원으로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았던 2014년 무렵 박 대통령역사자료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판단, 관련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편성한 것이 시작이 됐습니다. 결국 구미시 선산출장소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박 전 대통령 유품 등 5600여점을 제대로 보관.전시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지금도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주창한 새마을운동 세계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새마을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새마을운동을 아시아·아프리카 12개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향후 10년 동안 이들 국가의 빈곤 극복과 환경개선에 4000억원이 투입됩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기 위해 현지 연수원 운영과 새마을 교육 등을 전담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도가 추진하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다니는 개도국 유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인가?
경북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 과정을 지원해 탄자니아, 가나, 미얀마 등 47개국 271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 80억원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박정희새마을전문대학원에 유학하는 개도국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작정입니다. <대담=김상화(83.중문)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