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기업탐방 ] (주) 큰사람 커넥트 김병노(81.경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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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6-05 00:50 조회 1,322회 댓글 0건본문



“「큰사람」은 큰사랑을 실천하는 일터입니다”
나눔과 봉사 실천하는 기업인-(주) 큰사람 커넥트 김병노(81.경영) 회장
사회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기업
서울 구로디지털 단지 에이스하이엔드타워 13층.
㈜큰사람 커넥트(이하 ‘큰사람’) 사무실에 들어서면 낯익은 얼굴이 활짝 웃으며 반긴다.
실물이 아닌 사진 속 홍보모델인데 우리 동문야구스타 양준혁(88.경제)이다.
이 회사 CEO인 김병노(총동창회 부회장) 회장의 동문 사랑과 나눔 실천의 평소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회장과 양 동문은 오래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과 가난한 이웃돕기 자선활동으로 의기투합해 형제처럼 지내 온 사이.
탈북,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양준혁 야구재단에 ‘큰사람’이 매년 수천만 원을 후원하고 있고 양 동문은 ‘큰사람’의 홍보대사 외에도 계열사인 ㈜이야기 투어의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해 협력상생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직원들과 함께 매년 이웃돕기 연탄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여러 장애인 단체와 문화 단체 등에도 꾸준하게 지원을 아끼지않는 ‘키다리 아저씨’로 소문 나 있다.
종업원 1백명 안팎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이처럼 다양하고 통큰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감당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텐데 “회사이름의 ‘큰사람’은 큰사랑과 같은 뜻이며 종업원과 사회,국가를 생각하는 기업가로서의 철학이자 인생 모토”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IMF와 창업모험, 그리고 고진감래(苦盡甘來)
대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은 대우그룹이었다.
그러나 IMF가 대우그룹의 해체로 이어지고 실직의 위기에서 창업의 모험을 감행한 때가 2001년.
서울 삼성동의 작고 허름한 사무실에서 ‘애니 베스트’라는 간판으로 시작한 통신사업은 원래 전공분야도 아니었고 경험도 부족했던 탓에 한동안 고전을 거듭했지만 다행히 인터넷과 디지털 통신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2012년 ‘㈜큰사람 정보통신’의 지분을 인수해 알뜰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 든 마케팅 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순탄한 성장을 거듭했다.
물론 R&D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상용화 노력을 기울여 10여 건의 기술특허를 확보한 덕분에 통신솔루션에서 토털 모바일 사업,인공지능(AI)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고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현재 연매출 4백억 원대의 강소기업(强小企業)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동안 회사이름은 ㈜큰사람을 거쳐 ㈜큰사람 커넥트 바뀌었고 정부로부터 기술혁신,경영혁신의 모범사례로 여러차례 포상을 받으며 각종 국책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투자와 역발상의 판단력
“개인적으로 사업 운이 참 좋았다”는 겸손의 말과 함께 회사의 꾸준한 성장을 직원들의 공로(功勞)로 돌린 김 회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유독 강조한다.
개인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연말 결산 후 이익의 25%를 직원들 몫으로 돌리는 과감한 정책으로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자발적 창의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늑한 카페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의 사내 휴게실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CEO의 모습은 ‘마음씨 좋은 삼촌’ 또는 ‘동생들 알뜰히 살피는 큰오빠‘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주)이야기 투어의 인수과정도 인상적이다.
지인이 경영하던 여행사가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가족들 생계까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며 인수를 결정했고 ’이야기 투어‘로 재탄생한 회사는 방역완화와 함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악의 불황에 빠진 업계에 투자하는 역발상 판단력으로 사업 다변화에 새로운 디딤돌 놓았고 사업장이 3개로 늘어나면서 종업원도 1백명을 넘어섰다.
남다른 고향 사랑, 동문 사랑
김 회장의 고향은 참외가 유명한 경북 성주(星州).
주변의 동문,지인들에게 맛좋기로 소문난 고향의 특산물을 자주 선물하곤 하는데 그 양이 상당하고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하여 물었더니 “참외농사로 학비를 마련해 주셨던 부모님을 생각하고 고향의 농민들을 조금이라도 도와 드리기 위한 일”이라고 귀뜸한다.
향우회 활동에 적극적인 것은 물론이고 동창회 활동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영남대 총동창회 부회장이면서 재경 동창회 임원과 천마경제인포럼 회장 등 1인 다역(多役)을 기꺼이 수행하면서 ‘통큰’찬조로도 정평이 나 있다.
“친구들 보다 조금 늦게 대학에 입학해 어렵게 공부했지만 그때의 시련과 극복의 경험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바탕이었고 천마인의 자부심으로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히면서 "몇몇 동문 선배들처럼 모교에 자신의 이름으로 의미있는 교육시설 하나쯤 남기는 '기부'가 필생의 꿈"이라고 강조 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취준생 후배들을 위한 조언(助言)
㈜ 큰사람 커넥트,(주)애니 베스트,(주)이야기 투어는 수시채용으로 직원들을 뽑는다.
김 회장은 특히 “직원수가 가장 많은 ‘큰사람’에 기술연구,기획,영업 마케팅,상담 등 다양한 채용분야가 있는데 모교 후배들 가운데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의 ‘좋은 인재’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뜻하지는 않는다.
“공동체 의식과 근면·성실한 품성이 우선이며 실무능력은 입사 후에 가르치면 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큰사람 그룹’의 채용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은 愚公移山(우직한 사람이 산을 옮긴다)의 교훈을 새겨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