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전 동창회장,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으로 리더십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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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6-07-20 13:25 조회 1회 댓글 0건| 한국콜마 성장 경험 바탕으로 충무공의 경영철학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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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66.경영) 한국콜마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지난 6월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창업 36년 만에 한국콜마를 대기업집단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이순신 경영’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충무공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담았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이 장졸부터 어부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점에 주목했다.
윤 회장은 199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제조사생산개발(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후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화장품 산업에 연구개발 중심의 제조기업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데 이어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뷰티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을 전술과 전략의 천재이자 탁월한 해법으로 민생을 챙긴 경영자라고 분석했다. 임금에게조차 손을 벌리지 않고 자력으로 전함을 건조했으며, 군량미부터 대포와 화약까지 생산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실제 경영 현장에 접목해 왔다. 특히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처럼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7년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를 딴 비영리 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며, 이순신 리더십을 전파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작은 이순신’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순신 학교는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저술 활동과 학술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윤 회장은 2019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에 대한 저서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썼고, 2022년 충무공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다. 2023년에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를 현대어로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 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이순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는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윤동한(66.경영) | 가디언
오늘날 많은 리더는 유래없는 위기를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위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조선은 이미 임진왜란이라는 국가 붕괴 수준의 초대형 위기를 겪었고, 그 한가운데서 이순신은 자신의 힘만으로 조직과 사람, 시스템과 전략을 갖춰 나라를 지켜내 일본의 한반도 침략 야욕을 300년 이상 눌러 놓았다고 말이다.
저자 윤동한은 단순히 이순신을 성웅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 사람과 조직을 움직인 ‘실행의 리더’이자 절망적인 조건을 이겨내고 성과를 만들어낸 최고경영자(CEO)로 바라본다.
이런 통찰보다 더 놀라운 점은 ‘이순신 정신’을 자신의 경영 철학에 접목해 한국콜마를 성장시켜 왔다는 점이다. 원칙을 지키되 현실을 돌파하는 힘, 사람을 남기는 조직문화,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은 한국콜마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즉 이 책은 ‘이순신을 연구한 사람의 책’이 아니라, ‘이순신을 실제 경영에 적용해 성공한 경영자의 책’이다.
결국, 시대를 바꾸는 힘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며, 조직을 살리는 힘은 숫자가 아니라 정신이라는 사실을. 위기의 시대, 다시 이순신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