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여영택 작가, 탄생 100주년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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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10-16 10:01 조회 287회 댓글 0건본문
대구문학관에서 9월 12일 ~ 내년 2월 19일까지
故여영택(58.국문) 작가의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대구문학관에서 9월 12일부터 2024년 2월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별전은 대구문학관에서 검솔 여영택, 초운(樵雲) 이우출, 목인(牧人) 전상렬 작가의 3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기획한 전시다.
故여영택 작가는 195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담향(淡香), 입체해도(立體海圖) 등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는 목련(木蓮)이 손꼽힌다. 한글학회 경북지회장, 대구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교장과 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꿈이어라 - 여영택
해도 우두커니 보고만 있고,
땅덩이는 자꾸만 식어 간다.
체온마저 앗으련데,
파도가 밀어 온다.
덮치려 온다.
앞은 낭떠러지.
파도 거슬려 간다고 하자,
저 언덕 넘으면, 또 닥칠 파도.
이 둔덕에 서서 분홍 노을을 즐기리,
검어 가는 분홍 노을을.
이 무거운 시간.
이 답답한 공간.
어째란 말이냐?
또 어째란 말이냐?
파도는 덮치는데,
앞은 낭떠러지.
지나친 현실을 디디고도
마지막 바랄 것이
이것아 꿈이어라.
이것아 꿈이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