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칼럼] 제22회 영남대 모교방문 트레킹대회에 참여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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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6-06-15 15:13 조회 27회 댓글 0건본문
장상인(79.응용화학)
· 시지이(주) 대표
(사)전국태양광발전협회 부회장 역임
5월 16일, 제22회 영남대 모교방문 트레킹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졸업 후 42년 만에 모교인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를 찾게 되었다.
5월의 화창한 햇살 아래 녹음과 꽃들로 가득한 교정은 1979년 새내기로 입학했던 시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정문 일대는 전철이 연결되고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며 마치 서울의 유명 대학가처럼 변화해 있었다. 42년의 세월이 가져온 변화를 실감하며 감회에 잠겼다.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넓은 캠퍼스를 자랑한다. 정문을 들어서자 드넓게 펼쳐진 도로와 웅장한 건물들이 방문객을 압도하였다. 학교 입구 천마아트센터 주변에는 미스트롯4 공연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어 캠퍼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약 2천2백여 명의 동문들이 모인 행사장은 활기로 가득찼다. 총동창회가 체계적으로 준비한 행사 덕분에 안내와 운영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 역시 재경총동창회가 마련한 2대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트레킹은 교정 외곽을 따라 이어졌다. 동문 가족과 지역별 동문, 외국인 동문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대학 시절의 추억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간 쉼터에는 포토존과 음료, 막걸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하였다. 특히 육군학사장교 동기인 순주호 동기를 우연히 만나 반가운 해후를 하게 된 것도 뜻깊은 기억이었다. 내년에는 ‘영남대 학사장교동문회’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교정에는 영남대 설립자이신 박정희 선생의 동상이 있어 잠시 포즈를 취하고,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높은 창학정신을 가슴에 새겨본다.
교정 곳곳에는 잘 보존된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었다. 삼천지 연못 둘레길을 걷다 보니 학생 시절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우정을 나누었던 추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천연잔디구장에는 지역별 천막이 설치되어 동문들이 편안히 쉬며 식사를 나누고 담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음악 공연과 사물놀이, 재학생 응원단의 무대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외국인 재학생 동문들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에서 오늘날 영남대학교의 글로벌한 위상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학교와 총동창회의 노력으로 오랜만에 다시 열린 이번 트레킹 대회가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
영남대 동문들은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수도권에서는 선후배 간 우정을 다지는 ‘천마산악회’ 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산에서 두터워지는 동문愛, 정상에서 빛나는 천마의 기상”이라는 슬로건처럼, 함께 산에 오르며 쌓이는 신뢰와 우정은 동문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이어준다.
오후 4시경 행사는 푸짐한 경품 추첨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내년 개교 80주년에는 더욱 뜻깊고 풍성한 행사가 준비될 것이라는 학교와 동창회 측의 인사말을 들으며, 모교의 발전과 동문 사회의 화합을 다시 한 번 기대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