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의 내유외강과 일수불퇴 - 김선왕(80.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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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5 00:59 조회 1,770회 댓글 0건본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동문(78.법학)은 부드러우나 강단이 있는 ‘외유내강’형으로 일수불퇴의 정치인이다. 그는 21대 국회가 열리자말자 성질 급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밀어 붙이자 야당 원내대표직을 던지고 산속으로 들어갔었다.
주 동문은 소리 소문 없이 대전과 광주, 충북 등 전국 사찰을 들린 후 4.15총선 기간에 돌아가신 부친의 49재가 열린 울진 불영사에서 추적 중이던 YTN방송사에 잠시 노출됐다. 울진은 그의 고향이다.
이후 강원도 고성의 화암사에 들리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찾아가 주 동문을 만났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주 동문이 다시 속리산 법주사에 들렸을 때는 ‘조속한 원내 복귀를 바란다’는 취지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곳까지 찾아와 잠시 머물면서 격돌하는 정국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의논했었다. 이때 주 동문은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를 다 가져가라”는 선언적인 공세를 펼쳤다. ‘일수불퇴’의 결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 동문은 열흘 만에 당내 재신임을 받고 국회에 출석 했으나 예상한대로 ‘통합당이 등원하길 기다렸다’는 듯이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해 입법부를 끝내 ‘거수기 국회’로 만들고 말았다. 이어 35조1천억원의 3차 추경예산을 속전속결로 해치워 버렸다. 언론은 일제히 ‘졸속심사’라는 멍에를 씌웠다.
주 동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지금 국회는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됐다"면서"침몰한 세월호 만큼이나 엉성하다“고 비판했다.
참으로 의회 독재이자 헌정사에 치욕이 아닐 수 없다. 문정권은 언론과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해 3권 분립형 공화국의 디딤돌을 허물어 버린 폭정이다.
이에 주 동문은 “민주당이 폭거를 자행했으니까 우리는 국회를 거부하고 장외 투쟁을 하겠다든가 이런 것은 하지 않겠다, 가장 효과적인 투쟁은 국회 안에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동문은 20년 동안 대구지방법원 등에서 판사생활을 하면서 2006년부터 2년 동안동창회보 편집위원으로 참여 했었다. 필자도 서울 본사(중앙일보)에서 국회출입 기자생활 이후 1991년 2월, 대구로 발령받아 왔을 때부터 편집위원이 되어 지금껏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주호영 동문은 판사생활 중에 영덕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해 1년 동안 병가 휴직을 겪었고, 변호사를 거쳐 국회의원 5선동안도 두서너 차례 정치적 위기를 만났으나 그때마다 잘 이겨냈다. 하지만 지금은 야당 원내대표로 그동안의 시련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위기극복은 오직 안보와 민생경제를 바라보는 대의(大義)정치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順理)의 정치를 어떻게 펼칠까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오직 일수불퇴의 강한 리더십으로 달려가도록 그에게 천마정신을 가진 동문들의 따뜻한 응원이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