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총동창회 3대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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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5 01:17 조회 1,174회 댓글 0건본문

최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80동기회(80년 입학동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정태일 총동창회장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의 3대 명물이 있다”면서 ‘ROTC동문회’와 ‘AMP동문회’, ‘80동기회’를 꼽았다.
재학시절 ROTC(예비역 장교후보생)으로 뽑힌 대학생들이 3학년으로 올라가면 충북 괴산 ‘중앙군사학교’에 1차 군사교육을 마친 뒤 캠퍼스로 돌아온다. 이들 1년차 ROTC는 베레모에 단복을 입은 채 4명씩 줄줄이 캠퍼스를 걸어가다가 멀리 4학년(2년차) 선배가 눈에 띄기만 하여도 일제히 ‘충성~’이란 기합소리를 질러댔다. 이때 지나던 여학생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끽끽대면서 즐겁게 쳐다봤다.
ROTC는 거의 전액 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선발과정이 까다롭고, 이들은 방학마다 한 달씩 고강도의 끊임없는 훈련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2019년 ROTC 동문회장을 지낸 차병석씨(82.축산,(주)지오엘앤씨 대표이사)는 “영남대 ROTC총동문회는 30년 역사로 장교로 임관된 사람이 총 5,200명으로 전국 대학중 3번째로 많은 인원이 배출됐다”고 했다.
차 회장은 “1989년 창립한 영남대 ROTC총동문회는 30년에 이르는 한강이남 최고 역사의 동문회로서 ‘대구경북 ROTC’ 자부심”이라면서 “정기총회와 체육대회, 신년교례회, 동문단합대회 등에 평균 300에서 500명까지 참가한다”는 열정과 결집력을 보였다.
또 7천여명의 동문조직을 자랑하는 AMP(최고경영자과정)동문회의 경우 80년대 후반부터 30년 이상 93기수를 배출했다. 오는 3월에는 94기가 입학하고, 9월에는 95기가 입학해 1년 동안 각종 경영전략과 조직이론, 생산관리, 마케팅 등 이론과 현장의 실용적인 경영학습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AMP총동문회’가 3대 명물로 손꼽히는 것은 끈끈한 조직력을 통한 모임 덕분이다. 각 회장단의 단합을 위해 가지는 신년교례회와 동문단합대회, 각 기별모임과 봉사와 동호단체로 천마로터리와 영경산악회, 영경골프회, AMP예술단 등 4대 조직은 유별나다.
AMP동문회 권태수 사무처장(73기)은 “대부분이 각 기업체 대표로 경영인들의 꾸준한 발전을 위한 배움과 친교하는 과정에서 모은 기금을 소비적인 행사보다 모교와 총동창회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며 “고문과 자문, 회장단 집행부 등 250여명의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동문들을 아끼는 마음이 성공적인 조직으로 발전됐다”고 했다.
그리고 ‘80동기회’의 경우 2011년 3월에 ‘입학 30주년 기념사업으로 모인 단체로 10년 동안 조직력이 강화되면서 오는 4월에는 ‘입학 40주년 기념사업’을 가질 예정이다. 회원이 2백여명인 80동기회는 매년 1월마다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문화답사여행’과 장학금 기부, 국내외 봉사활동, 골프와 등산, 바둑, 합창단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을 통해 총동창회에서 별난스런 조직이 됐다.
입학 40주년을 준비 중인 서태교 회장(80.축경,구병원 이사)은 “전국에서 입학 30주년은 있어도 40주년 행사는 처음일 것”이라며 “유별스러운 동문조직으로 입학 50주년까지 계획하고 있기에 70대까지 왕성한 동문조직을 유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때 우스개처럼 손꼽았던 ‘대한민국 3대 명물은 해병동지회와 호남향우회, 고려대 교우회’라는 소리는 들어봐도 ‘영남대 총동창회 3대 명물’조직을 취재하면서 깊은 행복감에 빠졌다.
〈김선왕 편집위원(80.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