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총장께” - 이강호 (59,법학, 총동창회 前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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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0-21 13:57 조회 194회 댓글 0건본문
이강호
(59,법학, 총동창회 前부회장)
서구 르네상스는 이탈리아에서 출발하여 그리스와 유럽에 확산된 문화혁명이라 보여집니다. 르네상스는 인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일종의 인본주의에 가까운 ‘사랑의 운동’이라 불립니다.
저도 그동안 이 같은 뜻으로 최 총장께 편지로 소리쳤지요. 일종의 회초리를 들고 나무라고 꾸짖고, 질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애절한 사랑의 호소처럼 그렇게 했습니다. 자식이 잘못된 방향으로 걸어갈 때 부모들의 회초리와 같은 것입니다. 옛 어른들은 ‘귀한 외아들 일수록 회초리를 더 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창립자 박정희 대통령의 창학이념과 정신을 바로 세우는데 있고, 영남대학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 총장께서 그동안의 행보가 기대와는 크게 어긋나 많은 동문들을 염려하고 걱정 하도록 만들었지요. ‘잃었던 돈이나 물건을 찾으면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요? 주인이 ‘귀한 것을 다른사람에게 잠시 맡겼다’면 때가 되고 기한이 차면 원래대로 그에게 돌려주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런데 최 총장은 이를 배척 했습니다.
최 총장! 그 이치와 진리를 거역한단 말입니까? 그것이 용납된다고 생각합니까? 영남대학 창립자인 박정희 대통령께서 용납하겠습니까? 30만 영대인은 어떻고요. 역시 용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모두를 잃습니다. 로마의 주리엣 시저 장군이 전장에서 큰 공훈을 세워 영웅이 되었지요.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나 로마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다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위대한 사람의 유산물인 영남대학을 최 총장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까? 어불성설입니다. 최 총장께서 생각을 고쳐먹지 않는다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배반이요. 영남대학과 30만 영대인의 배반자가 되어 공분을 사게 될 것입니다.
올들어 그랜드호텔 옆 삼천궁 식당에서 영남대학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여러 얘기를 나누었지요. 헤어질 때 제가 “지금 최 총장께서 기로에 서 있다. 역적이 되느냐, 아니면 영웅이 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영웅의 길로 걸어가라”고 했던 그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깊게 새기기를 바랍니다.
최 총장! 다시 한번 만납시다. 터놓고 얘기합시다. 그렇게 하면 번뇌가 사라지고 시원해질 겁니다. 자유스럽고 평화스러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시간이 넉넉지 않습니다. 지체 말고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최 총장께서 나쁜 감정에 사로잡혀 나를 원수처럼 여기지만 언젠가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고맙게 생각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영남대학이 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있어야 하잖아요. 주인이 빨리 돌아와야 합니다. 이 일에 최 총장께서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