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명동문, 열정과 비전의 존경하는 멘토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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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09-05 00:00 조회 1,000회 댓글 0건본문
<故 李淳牧 선생님 弔詩>
열정과 비전의 존경하는 멘토를 보내며
<故 李淳牧 선생님 弔詩>
열정과 비전의 존경하는 멘토를 보내며
百歲 長壽 시대를 謳歌하는 때에
뜻밖에 찾아온 너무 이른 작별의 시간이
영 꿈 같기만 합니다
이 지상에는 아직도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는
숱한 사람들, 수많은 과제들이 있는데
너무 일찍 幽明을 달리하신 당신의 訃報가
지금도 그저 誤報였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 평생의 스승, 芸村 이순목 선생님,
그 누구보다 가장 치열하게 살아오신
당신의 74년 星霜, 그 일상의 여느 때처럼,
당신이 계심으로 인해 항상 든든하였던,
오늘 이 뜻하지 않은 哀悼의 자리에 모인
제자들과 친구들과 동료들,
그리고 당신을 따르고 欽慕하던 모든 이들에게,
끝내 먼저 떠나기 어려우셨을,
사랑하는 사모님과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다시 한 말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39년 6월
나라 잃은 설움이 암울하게 고여 있던
盆地의 땅 대구 한복판 덕산동에서 태어나
8.15와 6.25, 4.19와 5.16.
숨가쁘게 건너온 민족사의 고비고비에서
企業報國과 敎育立國의 기둥을 세우고
시대적 사명과 先見의 비전으로 관통해오신 당신,
당신이 가는 곳마다
당신을 닮은 열정과 비전의 사람들이 일어나고
소망과 미래의 談論이 꽃을 피웠습니다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덮듯이
오늘 당신의 크낙한 그늘 아래 많은 열매 열리고
이 나라도 經濟大國, 人材强國으로 우뚝 섰습니다
온 국민의 새벽잠을 날린 통쾌한 한일전 축구 한판을 비롯하여
기록적인 종합 5위의 런던 올림픽 朗報까지 날아들었습니다.
교육자로, 기업인으로, 체육인으로, 사회복지가로,
더 나은 세대와 미래를 만들기 위한 Social Planner로,
열정의 Vision Maker로,
당신이 心魂 다해 심고 가꾼 나무들이 이제 곳곳에서
거목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백 년 인생보다 더 회한 없이 달려오신
이순목 선생님,
고난조차도 기회로 만드는 강인함으로
당신이 남긴 큰 발자취는 오늘도 수많은 후진들의 龜鑑입니다
탁월한 리더이면서 또한 이름 그대로
淳朴한 牧者 같은 인간적 내면을 지니셨던 분,
光復 67주년을 맞는 기쁨의 날에 永眠하신 당신을 보내기에는
아직 분단 조국에 할 일은 많고
남은 우리는 기댈만한 慧眼의 언덕을 상실함이 못내 아쉽지만
잠자리 날개 같은 有限한 목숨의 날 동안
만남과 헤어짐이 우리 뜻에 있지 아니함을 알기에
이제 우리는 당신과의 이 땅에서의 이별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또 각자의 자리에서
당신이 땀과 눈물로 남겨 놓은
교육입국, 기업보국의 遺志를 함께 이어가려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당신이 못다한 일을 조금이라도 채워 가려 합니다
부디 이 땅의 모든 짐 훌훌 털어 버리시고
눈물도 없고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우리들의 자랑스런 멘토,
언제나 존경과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이름
芸村 李·淳·牧 선생님!
당신이 함께 있어, 힘들어도 보람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한 세월, 고난 속에서도 아름다웠습니다
2012년 8월 17일, 선생님의 사랑받은 제자 권택명 삼가 짓고 읽
었습니다
〈권택명 약력〉
▲1950년 경북 경주 출생, 대구상고 졸업
▲영남대학교 경영학과(74년) 및 대학원 졸업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수료
▲월간 시 잡지 '심상'신인상 당선, 등단
▲시집 '사랑․이후' '첼로를 들으며' 등 5권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現 외환은행나눔재단 상근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