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영동문, 세월이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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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10-05 00:00 조회 2,770회 댓글 0건본문

세월이 가도
정계영(63.행정.LIG손해보험 영우그룹 대표)
이 가을에
생을 마무리하는 순간을 본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그나마 아름답게 마무리 지울 수 있을까
목숨은 고귀로운데
지난 여름 목말라 울던 매미를 생각하면
그 소리를 내치지 못한 밤이 떠오른다
바람에 흔들려 떨리는 시간만큼
죽기위해 겪는 고통이 너무 억울해서
창안을 외면한 그 사람이 가슴에 잦아든다
진홍의 단풍이
꼬리를 내리는 아침
수목원엔 또 다른 새싹이 돋아 날 것이다
〈生의 마지막을 걷고 있는 말기 환우들의 현장인(死亡 前 2개월까지) 샘물호스피스를 다녀온 후 지은 詩이다. 섬기는 이들은 동덕여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손봉호씨가 이사장이며, 作故한 정진우 중학교 동기가 理事였는데 갈 때마다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