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가봐야 할 아픔이자 희망의 땅 DMZ 그곳은!
페이지 정보
작성일15-10-05 01:08 조회 2,262회 댓글 0건본문

10월 3일 개천절 날에 서울역에서 DMZ-Train (도라산行) 9559열차를 탔습니다.
처음엔 갈까 말까 나름 망설이기도 했고 또 어쩐지 사시사철 찬바람만 불고 있을 것만 같은 곳이고 또 지금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그곳이지만 저 나름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사연이 있었지요.
그것은 6.25사변때 출타하신 아버님께서 여태까지 돌아오시지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DMZ-Train은 당초 생각 했던 것보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탑승 후 주위를 둘러보니 열차 안팎이 관광열차 분위기로 개조 되어있질 않는가? 동승한 안내양들은 비행기 스튜어디스 처름 쭉쭉빵빵에 친절함이 넘 돋보였지요.
서울역서 아침 08시 5분에 출발한 후 비춰진 바깥경관이 모처럼이라 그런지 너무 좋은 그림이라 간만에 일상을 떠난 이 사람에겐 그 시절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이었습지요.
경기도 일산 중심부를 지날 무렵엔 바깥 경관이 너무 아름답게 비춰짐에 年金이나 제대로 탄다면 파주 쪽으로 이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외 풍광이 마음속까지 잦아들었지 않았겠습니까?
이 몸이 다니는 서울 永東교회에서 주선된 우리일행 22명은 임진각역에 서下車 DMZ 출입허가증에 확인을 받고 坡州市 장단면 희망로(철교를 건너)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驛'에 가서 1953 정전협정시 군사분계선을 느낄 수 있는 위치에 다다르게 되었었다.
특기할 한 가지는 그 옛날 홍길동 저자이신 허균선생님 묘가 DMZ 언저리에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는 것도 아이러니였습니다.
3년 1개월 동안 600萬名의 사상자를 낸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안겨주었지요. 민족분단 아픔과 함께 피 흘리며 죽어간 숱한 동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휴전선이기에 아! 그곳은 DMZ 거기엔 미래에 대한 우리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영상관 MEMO입니다]
평소에 쉽게 다가가 볼 수 없는 곳이기에 DMZ는 우리에겐 색다르게 느껴지는 환상의 공간이였습지요. 그래서 땅굴 남쪽 종착지에서 190m지점 군사분계선까지 지하터널을 '모노레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6.25 전쟁으로 인한 DMZ탄생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까?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은 국토이용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그 접경지역은 분명 한반도의 기회의 땅입니다.
또 한편 '도라산 전망대'에 오르니 저만치 7km 전방에 '개성공단'이 보이질 않겠습니까? 현수막에 적힌 글은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조국통일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전망대를 세우다' 1986年 9月 8日~전진부대장이 올린 글이 짠하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요 분단의 끝 통일의 시작(End of Separation, Beginning of Unnification) 이라고 적혀 있습디다.
총성이 멈춘 자리에 탄생한 서글픈 평화의 공간~어쩐지 사시사철 찬바람만 불고 있을것만같은 그곳! 저 나름 생각해 볼라치면-여태까지는 조금은 두렵기만 한 것이 사실이였습니다만, 하지만 인제 부터는 우리 모두 두 눈 똑바로 뜨고 DMZ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DMZ 그분의 영혼이 맴돌고 있다고 생각하니-희망의 냄새를 제대로 맡아 보고 싶은 게 저 혼자 만의 생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