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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억장이 무너져 내린 슬픔   작성자 : 김동호  
 

2007년07월19일   


억울하고 비통함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지난 7월 11일 오전 7시반 수도통합병원에서 "불행히도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려 분당 서울대병원에 보낸다"는 청천벽력같은 전화연락을 받고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왔을때 제아들은 의식을 잃은채 머리에 구멍을 뚫고 갖가지 의료기기들에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엄마 아버지도 못알아본 채 반식물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눈물을 흘리고 있을 겨를도 없이 가망이 없다는 수술에 1%의 기적이라도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정성과 기원을 쏟았건만 젊디 젊은 나이에 뇌사상태에서 보통 하루를 못견다던데 7일째 마지막 생명의 촛불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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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들은 2월12일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여 4월3일 강화도 ㅂ소초에 실무배치
-7월9일 오후 5시경에 어지러움을 호소.
-현재 병명은 "뇌졸증에 의한 뇌허혈증"으로 보통 젊은 사람도 흔치않고 신체건장한 사람은 더더욱 희박한 병이라는데 현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에 충성을 다하려 해병대에 지원입대 한지 불과 4개월만에 말입니다."도와 주십시요.간절하게 바랍니다.어떻게 멀쩡하고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불과 몇일사이에 뇌사상태에 빠지다니요.
병원에서는 자기들로서도 원인을 일수가 없답니다.
원인도 모른채 저세상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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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에 대하여
-숨통(울대)을 꽉쥐고 놓았다 쥐었다 하는 행위...그런상태에서 벽에 머리를 대고 끌고 가는 것을 제아들이 말한것 을 뒤늦게 알았고,
-얼마전에 인근 해병대대 이등병(1월 15일 입대)이 수통에서 서울대 응급실로 왔고 같은 선생님께 뇌수술을 받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 현재 9층에서 회복중에 있습니다. 구타에 의한 사고로 부대에서 인정하였고...
-그후 인근부대에서 소초장이 부대원을 구타해 현재 구속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직 구타사건이 자행되고 있고...
발병시 상황이라든가 거기에 따른 조치, 의료형태,진단사항, 추후조치 등등. 의심스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부대에서는 해당부대 수사관이 해당부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에  수사를 하는건지 끼워 맟추기 초안을 작성하는지 모를 정도로 원인규명을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안보이며  믿고 기다리기엔 신뢰가 들지 않습니다.
-부대에서는 해당부대 수사관이 해당부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는건지 끼워 맟추기 초안을 작성하는지 모를 정도로 원인규명을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안보입니다,
아곳에 온 다음날 수사기관에서 나오신 파견대장님이 경황이 없는 저에게 아들의 병 진행과정및 병명에 관해 질문을 던질때 그러지 마시고 주치의를 만나 정확히 들으시지요 했더니.."시간을 내주겠나?...주치의가 바쁠텐데...하더군요.
-현재 중환자실 복도에서 7일째 기거를 하며 수통에 가서 의무기록도 때고. 서울대 의무기록 및 주치의 면담,,(해병대에 부탁을 해놓았지만 수통은 면담이 오늘도 안돼고 내일도 안된답니다.- )
"원인규명"을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지만 너무나 힘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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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병시기인 11일 오후 5시에
*어지럼증
*식은땀
*왼쪽으로 갈려고 하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갈려고 하면 오른쪽으로 쏠리고
구토
눈이 칙칙하고 잘안보이는 증상을 호소해
호송즉시 대대 의무실에서 탈수라 판단하여 수액처방을 하였고
상태가 좋지않아 의료지원대대로 후송하고
의지대에선 위의 증세에 복부를 누르니 아프다고해
(??속이 울렁 거리고, 토하고,어지럽고 눈이 침침한 상태에서 앰블란스로 호송된 상태)
위 속의 출혈을 의심해 X-RAY와 위속에 피가 있을까 하여 위내시경 검사를 하였으나 출혈을 발견치 못하고 내일 수도통합병원 신경과 외진명령
12일 오전에서 오후 5시까지 수통외진후 검사에 따른 처방약 7주일분 받고 복귀
23시 30분경 "침대에서 쿵하고 떨어지고나서" 상태가 급속히 악화
1시반 응급히 수통으로 후송
2시반 수통도착
그후 수통에서 "상기환자 침대에서 떨어진 이후에 men.....와서 본원 응급실 내원 응급의학과 not,,,,받고 봤을때 ste,,,이 없고 ree,,,이 잘되지 않아 본원에서 처치가 어려워 바로 서울대 병원으로 응급 후송.
12일 오전8시 서울대 응급실 도착
이당시 동공반사 (약간 있었으나 약해지고 있음)
뇌압이 차올라 위험한 상황에서 머리에 구멍을 뚫고 뇌압을 낮춤.
응급실 도착 2사간 후 동공반사 완전히 사라짐
12시 36분 부모도착
MRI검사
-검사후
혈관조형술 및 두개골 절개 수술 절개 (4시간여)
뇌사상태 (동공반사가 전혀 없어 깨어날 확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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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엄마 아빠가 바빠 미처 신경을 못쓸떄에도 자기스스로 냉장고에 남아있는 반찬으로 요리를 해 맛있게 먹었다고 엄마를  안심 시켜주고, 분리 수거물이나 화장실 쓰레기 심지어 음식 쓰레기 까지도 척척 치워 버리고 남에 대해선 조그마한 것도 나쁘게 말할 줄 모르는 우리 아들이 왜?? 학교 생활에서나 친구관계,심지어 해병 교육훈련단 생활에서 까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넌 참 바른생활 사나이다 , 나도 다음엔 본받을게.." 할정도로 남들 또한 인정해주덩 잘생긴 우리 아들이...눈도 크고 눈썹도 길어 너무 멋지게 생긴 우리 아들이 ,,,흑흑................................................................눈물이 게속 흘러내려 더이상 말을 ,,,,,,,,,,,,,,,,,,,,,,,
부디 조속히 원인규명을 해 내아들이 저세상 가는 길에 원통하겠지만 편안히 눈 감을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너무 힘에 겹습니다.

제아들은 영남대학교 법과대학에 2006년도 입학하여 자랑스러웠습니다.  영남대 선후배, 교수님,학장님 그외 여러분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 주십시요. 이대로 저세상으로 보내기에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해병대에서는 군복무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하여 너무나 무책임하게 부모에게 다 죽어가는 자식을 돌려보내고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중대장,대대장,연대장 어느 지휘관도 이곳 병실에 나타난 적도 없고 말로만 위로를하고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조그마한 관심이 원인규명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이름; 김 석진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2006년)

동아리 활동 : 풍물 동아리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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